
[점프볼=이재범 기자] “지금까지 우승을 한 번도 못 했는데 MBC배와 대학농구리그에서 우승을 했다.”
고려대는 2018년에도 MBC배 전국남녀대학농구대회와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기전과 챔피언결정전에서 연세대에게 승리를 넘겨줬다. 대학농구리그 전승 우승할 때까지 좋았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우석(196cm, G)은 고려대에 입학해 주전과 벤치 멤버로 오가며 가드로서 활약했다. 이우석은 팀 성적을 떠나 장신 가드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를 보여줬다. 김진영(193cm, G)과 함께 코트에 나설 경우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신 투 가드였다.
이우석은 전화 통화에서 고려대 1학년으로 보낸 2018년을 느낌을 묻자 “뒤숭숭하다. 좀 더 보여주고 싶었던 것도 있었지만, 못한 게 더 많다. 해야 할 때 망설이기도 했다. 그래서 마음에 안 든다”며 돌아본 뒤 “2019년에는 좀 더 과감해지려고 한다. 과감해진다는 건 슛도 자신있게 던지고, 공격에서 좀 더 활발하게 움직이려고 한다. 올해도 많이 움직였지만, 실속이 없었다. 실속 있는 움직임을 보이겠다”고 다짐까지 전했다.
이우석은 “지금까지 우승을 한 번도 못 했는데 MBC배와 대학농구리그에서 우승을 했다. 잘 하는 선수들과 경기해서 우승도 하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가서 경기를 하는 기분을 느꼈다”며 “‘이런 우승도 해보는구나’,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구나’, ‘좀 더 보여주자’고 살짝 마음 먹었다”고 처음으로 우승을 경험한 게 고려대 입학을 잘 했다고 느낀 순간이라고 했다.
고려대는 플레이오프에서 저학년 중심으로 운영했다. 연세대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대등한 승부를 펼치다 경기 막판 무너졌다.
이우석은 “어쩔 수 없었다. 부상도 많고, 뛸 수 있는 선수가 한정되어 있었다. 연세대 선수들은 힘이 빠질 즈음 교체가 되었다”며 “우리는 계속 뛰니까 체력에서 떨어졌다. 마지막에 뛰지 못해 밀렸다”고 돌아봤다.

이우석은 “출전시켜 주시는 대로 코트에 나가서 욕심 없이 뛰었다”며 ‘”리바운드에 많이 가담하고, 패스 중심으로 경기를 했다”고 들쭉날쭉했던 출전 기회를 되새겼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3점슛이다. 이우석은 MBC배 5경기(13분 18초 출전)에선 3점슛 성공률 45.5%(5/11)를 기록했지만, 9윌 재개된 정규리그 5경기에서 3점슛 9개 중 1개만 성공했다.
이우석은 2학기 들어 확 떨어진 3점슛을 언급하자 “과감하게 쏘는 것과 조급하게 쏘는 것의 차이다. 과감하지 못하고 망설였다”며 “돌파와 슛 사이에서 잡생각이 많았다. 1학기 때는 슛 기회면 무조건 던져야 한다고 여겼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보여주려고 하니까 부진했다”고 3점슛 감이 떨어졌던 이유를 들려줬다.
이어 “지금 혼자서 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슈터 같이 쏘고, 던진다”며 “무빙슛도 쏘고, 경기 상황에 맞춰서 연습한다. 내년에 슈터로 뛰어도 될 정도로 슛감이 대박 좋다”며 웃었다.
이우석은 “2학년 때는 1학년처럼 아쉬움과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겠다”며 “출전시간에 비해 기록이 떨어진다. 기록도 신경을 쓰면서 과감해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