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2012~2013시즌에 이어 2018~2019시즌에도 13연승을 달렸다. 두 차례 13연승은 닮은 듯 다르다.
현대모비스는 2012~2013시즌 중반부터 2위에 자리잡은 뒤 시즌 끝날 때까지 2위를 유지했다. 특히 5라운드 중반부터 1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세를 이어나가 4강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까지 7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시즌 막판 13경기와 플레이오프까지 더하면 20연승이었다(현대모비스는 2013~2014시즌 개막 4연승을 더하며 KBL 최다 정규리그 17연승을 작성함).
현대모비스는 2012~2013시즌 막판처럼 뒷심이 강하다. 6라운드에선 좀처럼 패하는 경우가 적다. 최근 두 시즌 6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6라운드 승률은 70.4%(38승 16패)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의 승률 68.5%(37승 17패)보다 높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시즌에는 2라운드 중반부터 연승 질주를 했다. 최단경기 20승까지 달성하며 역대 그 어느 팀보다 빠르게 승수를 챙기고 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라건아가 국가대표에 차출되었을 때, 양동근과 이대성이 부상으로 빠질 때 위기였는데 선수들이 더 집중하고 경기를 치러서 연승을 달렸다”고 했다.
그렇다면 2013년과 2018년, 5년 간격을 두고 작성한 13연승의 차이는 무엇일까? 기록만으로 놓고 비교를 해보자.

다만, 2013년에는 5경기에서 20점 이상 승리한 반면 한 자리 점수 차 승부도 4번 치렀다. 이에 반해 2018년에는 2경기에서 20점 이상 승리했지만, 한 자리 점수 차 승부는 3경기였다. 두 번 모두 1점 차 승부가 한 번씩 포함된 건 공통점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의 단점으로 꼽히는 실책이 상대보다 3.8개나 더 많은 것이다. 2013년에 비하면 3.3개나 더 많은 실책을 범하고 있다.

당시에는 외국선수 규정이 두 명 보유 한 명 출전이었다. 두 외국선수가 40분을 나눠 뛰었다. 라건아는 5년 전보다 출전시간이 대폭 늘어나며 기록도 평균 16.9점 7.7리바운드에서 23.4점 13.6리바운드로 껑충 뛰었다.
양동근, 함지훈, 라건아를 제외한 나머지 주축 세 명을 꼽는다면 2018년에는 이대성과 섀넌 쇼터와 이종현, 2013년에는 김시래와 문태영, 로드 벤슨이다. 이들은 각각 가드와 포워드, 센터로서 경기운영과 득점과 골밑을 책임진다.
2018년에는 문태종과 박경상이 식스맨으로서 자주 코트에 선다면 2013년에는 박종천과 천대현이 주요 식스맨이었다.
KBL 출범 후 13연승+ 총 6번 나왔다. 현대모비스와 DB가 각각 2번씩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20일 전주 KCC에게 승리한다면 팀 시즌 최다 14연승 기록을 세운다.
현대모비스는 두 번 이상 14연승+ 기록한 최초의 팀이 되기도 한다. 더불어 홈 개막 12연승까지 가능하다. 이는 삼성과 KGC인삼공사가 가지고 있는 KBL 최다 기록과 동률이다.
현대모비스와 KCC의 맞대결은 20일 오후 7시 30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며 IB스포츠에서 중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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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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