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에게 승리한 게 우리 팀에 더 많은 자신감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
전주 KCC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93-76으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11승 12패(6위)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14연승과 홈 개막 12연승에 실패했지만, 21승 4패로 단독 1위에는 변함이 없다.
KCC는 이날 경기 시작부터 브랜든 브라운의 득점포를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한 때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정희재와 브라운의 득점으로 47-41로 전반을 마쳤다.
KCC는 3쿼터 들어 이정현의 3점슛을 앞세워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난 뒤 4쿼터 한 때 80-60, 20점 차이로 달아났다. KCC는 82-74, 8점 차이로 쫓기기도 했지만, 정희재의 결정적인 3점슛 한 방으로 승리에 다가섰다.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이날 승리 후 “오늘 마퀴스 티그(15점 4어시스트)가 굉장히 잘 했다. 이정현은 스마트하게 잘 마무리했다”며 “선수들의 출전시간이 많았는데 그 선수들이 모든 걸 쏟아 부은 경기다. 최승욱, 정희재, 박세진이 승리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브라운은 36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로 맹활약했다. 브라운이 승리 주역이다.
오그먼 감독은 “오늘 브라운에게 A등급을 주고 싶다. 적극적인 경기를 했기에 선수들도 믿음과 자신감을 갖도록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브라운의 활약에 만족했다.
이어 “경기 전에 부상 선수(송교창)가 나오면서 브라운에게 오늘 좀 더 해줘야 한다고 언질을 줬다”며 “브라운의 장점이 페이스업이다. 그걸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았고, 수비도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분위기가 올라갈 때 스틸을 하거나 빅샷을 성공하면서 상대방에게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브라운이 그런 면에서 기여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13연승 중이던 현대모비스에게 승리를, 그것도 유일하게 두 번이나 이겼기에 팀에 좋은 동기부여가 될 듯 하다.
오그먼 감독은 “현대모비스가 아주, 아주 위대한 팀이다. 현대모비스의 연승을 생각하지 않고 모든 걸 쏟아내서 경기를 했는데 앞으로도 이런 경기를 하길 희망한다”며 “최근 들어서 모든 경기가 절실하고 중요하다. 현대모비스에게 승리한 게 우리 팀에 더 많은 자신감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바랐다.

현대모비스의 기둥인 라건아도 12점 11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유재학 감독은 “지쳐서 그렇다. 33분에서 35분을 계속 뛰니까 그런 거다”며 “이종현이 브라운을 막을 때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데 지쳐서 다들 밀렸다”고 했다.
4쿼터에 20점 차이로 뒤질 때 그대로 무너지지 않고 8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했지만, 몸이 워낙 안 따라줬다.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선수들을 이해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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