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LG가 1,137일 만에 30점 이상 승리를 맛봤다.
창원 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98-63으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13승 12패를 기록했다. KCC는 5할 승률을 눈앞에서 놓치며 11승 13패를 기록, 현대모비스를 꺾은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LG는 매 쿼터 20점 이상 득점하고, KCC에게 10점대 실점을 하며 35점 차이 승리를 챙겼다. LG가 가장 최근 30점 이상 이긴 건 2015년 11월 11일이다. 당시 삼성과 맞대결은 101-68, 38점 차이 승부였다. KCC에게 거둔 35점 차 승리는 2008년 2월 9일 오리온스에게 112-76, 36점 차이에 이어 팀 3번째 큰 점수 차이다.
KCC는 2014년 3월 9일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51-87, 36점 차이로 패한 이후 1,749일 만에 35점 이상 패배를 당했다. KCC의 최다 점수 차 패배는 43점(vs. 모비스 58-101)이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조쉬 그레이는 3점슛 3개 포함 25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제임스 메이스(18점 16리바운드)와 김종규(15점 10리바운드)는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조성민은 3점슛 3개 포함 11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정현은 20점(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브랜든 브라운이 4점 12리바운드에 그친 게 뼈아팠다. 마퀴스 티그와 박세진은 각각 13점과 11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KCC의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4분 동안 야투 8개를 연속으로 놓쳤다. 브라운이 이정현과 2대2 플레이 끝에 골밑 득점을 올리며 첫 득점을 신고했다.
LG는 KCC의 실책을 끌어내며 우위를 지켜 14-5로 앞섰다. 1쿼터 막판부터 득점을 주고 받으며 9점 차이를 유지하던 LG는 1쿼터 종료와 함께 하프라인을 넘어 불안한 자세에서 던진 유병훈의 3점슛 버저비터로 26-14, 12점 차이로 달아나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LG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4점을 추가, 30-14로 앞섰다. 이정현에게 속공과 3점슛을 연속으로 내줬지만, 한 자리 점수 차이까지 허용하지 않았다.
LG도 KCC와 마찬가지로 야투가 불안했지만, 자유투를 많이 얻어 득점을 추가했다. 2쿼터 막판 그레이의 돌파로 42-21, 21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LG는 1쿼터 막판처럼 2쿼터 막판에도 KCC와 득점 경쟁을 펼치며 49-29, 20점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LG는 2쿼터에만 18개의 자유투 중 12개를 넣었다. 이번 시즌 한 쿼터 최다 자유투 시도 2위다. 시즌 최다 자유투 시도 1위는 LG가 오리온과 경기 4쿼터에서 기록한 23개(16개 성공)였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LG는 3쿼터에도 흐름을 그대로 이어나갔다. 리바운드에서 14-7로 우위를 점한데다 3점슛도 3개를 곁들이며 내외곽 조화로운 공격을 펼쳤다.
LG는 전반전까지 KCC의 야투성공률 32%로 저지했는데 3쿼터에 29%로 더 낮췄다. 3쿼터까지 77-45로 앞선 LG는 4쿼터에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30점 이상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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