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성남/김지용 기자] “여자만 출전하는 3x3 대회도 열렸으면 좋겠어요.”
23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선 FIBA 아시아컵 2019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겸 2018 KBA 3x3 농구대회 둘째 날 일정이 시작됐다. 대회 첫 날 중등부, 고등부, 오픈부의 치열했던 예선 일정이 모두 끝난 가운데 대회 둘째 날에는 여자 오픈부의 예선 경기가 시작됐다.
OY, STIZ, 팀 코리아, 팀메이커, 서울대, WKBL LE, WKBL, NE 등 총 7팀이 참가한 여자 오픈부의 개막 경기는 OY와 WKBL LE의 경기였다.
대회 시작 전부터 김은혜, 양선희, 이종애, 김경희 등 WKBL 레전드들의 참가로 관심을 끈 WKBL LE의 첫 상대는 아직은 앳된 여고생들로 구성된 OY였다. 현재 온양여고에 재학 중인 OY는 이 대회 참가를 위해 오전 8시에 온양에서 모여 대회가 열리는 서울로 이동했다.
한지행(160cm), 임설진(170cm), 장정윤(155cm), 공도연(165cm) 등 4명의 선수가 야심차게 이번 대회에 참가 신청을 한 OY는 대회 시작 전부터 암초를 만났다. 팀 동료 공도연이 부모님의 허락을 맡지 못해 이번 대회에 함께하지 못한 것.
김은혜, 이종애, 김경희, 양선희 등 WKBL 레전드들을 상대로 3명의 선수만 경기에 나선 OY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워낙 기량 차이가 컸던 탓에 경기 내내 어색한 웃음을 지어 보인 OY는 레전드들의 경기력에 감탄하다 21-7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 응한 OY의 주장 한지행은 “역시 레전드들이다. 대회 참가 전 기사로 레전드 선수들의 참가를 접해 마음을 비우고 나왔는데 직접 얼굴을 보니 더 긴장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평소 플레이에 반도 못하고, 슛만 던지다 나온 것 같다(웃음)”며 어렵게 첫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OY 선수들은 현재 온양여고에 함께 재학 중이라고 말한 한지행은 “(장)정윤이만 1학년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전부 2학년이다. 우리 모두 온양여중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선 동네 남자사람 친구들이랑 동호회 경기에 나가면서 농구를 즐기고 있다”고 말하며 “지방에는 선수 출신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가 많지 않은데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회는 선수 출신도 참가가 가능하다고 해서 어렵게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여자 3x3가 그렇게 강하지 않은 것으로 들어 3등이라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팀들의 경기를 보니 대회를 즐기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웃음). 5대5만 하다 3x3 정식대회는 처음 나왔는데 진짜 어려운 것 같다. 공간이 넓어서 편할 줄 알았는데 몸싸움, 리바운드가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처음 경험한 3x3의 어려움에 대해 말했다.
많이 활성화 된 남자 3x3에 비해 여자 3x3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 많이 아쉽다는 한지행은 “최근에 농구하는 친구들이랑은 3x3를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한다. 그런데 늘 남자 3x3 얘기만 한다. 상대적으로 여자 3x3는 관심이 없다. 그게 정말 아쉽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한지행은 “여건이 되면 내년에는 여자만 출전하는 3x3 대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여자 선수들이 많이 조명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방에 있는 친구들은 매번 서울로 올라오기가 어려운데 1년에 한, 두 번이라도 지방에서도 여자 3x3 대회가 열렸으면 좋겠다. 인근 지방에서 열리면 무조검 참가할 생각이다”며 여자 3x3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