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리빌딩’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의 다짐 “우린 결과보다 과정이다”

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7 00: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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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새 출발에 나선 하나원큐의 행보가 초반부터 난항이다.

 

부천 하나원큐는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5075로 대패해 5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1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했다.

 

애초부터 성적을 기대한 전력은 아니었지만 1라운드에서 우리은행, 삼성생명, BNK 3팀이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혼전 양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막 5연패는 너무 치명적이다.

 

하나원큐는 플레이오프와 거리가 먼 팀이다. 2012년 창단 이래 2015-2016시즌에만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이마저도 첼시 리 사태로 인해 기록이 무효화 됐다. WKBL 공식기록으로는 플레이오프 진출 경험이 없다.

 

올 시즌에도 하나원큐는 리빌딩이다. 이번만큼은 제대로 토대를 마련하고자 2022-2023시즌을 앞두고 김도완 감독을 영입하면서 새 출발에 나섰다. 10년째 리빌딩이 이어지고 있지만, 또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만큼은 당장 성적에 급급해 베테랑들을 중용하다가 어린선수들의 성장마저 이끌어 내지 못한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각오다.

 

김도완 감독은 박소희(19), 정예림(21), 김하나(22) 등 젊은선수들을 오프시즌 연습경기 때부터 중용하고 있다. 코칭스태프의 지도아래 이들을 비롯한 하나원큐의 젊은 선수들은 경험치를 쌓아올리는 과정에 있다.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무대지만, 지금 하나원큐에게 중요한 것은 과정이다. 김도완 감독은 우리 팀은 신지현, 양인영을 빼면 사실상 박신자컵 멤버다. 매 경기 언니들에게 한 수 배우면서 경기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본인들에게 출전기회가 주어졌을 때 더 욕심내서 했으면 한다. 우리는 지금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팀이니까 이 순간을 즐겨보자고 하는데 선수들은 각자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부담도 느끼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내 계약기간 3년은 선수들에 성장에 포커스를 둘 것이다.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내겠다는 것보다 초석을 만들고자 한다. 나도 열심히 선수들을 지도할 것이다. 초심 잃지 않고 더 준비하고 노력해서 선수들의 부족함을 보완해줄 수 있는 감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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