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111실점 쇼크’ 삼성, LG의 방패 뚫을 카드는?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2 11: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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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충격의 111실점 이후 사흘 만에 치르는 경기. 서울 삼성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력을 자랑하는 창원 LG를 상대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까.

▶서울 삼성(9승 17패, 8위) vs 창원 LG(19승 7패, 1위)
1월 2일(금) 오후 7시, 잠실체육관 tvN SPORTS / TVING
-삼성, 80점 미만 시 1승 10패
-삼성 최다 실점 1위, LG 최소 실점 2위
-‘2경기 3.5점’ 타마요, 천적 삼성 상대로 슬럼프 탈출?


삼성이 점점 중위권에서 멀어지고 있다. 1, 2라운드에 각각 4승을 따내며 선전했으나 3라운드는 1승 7패에 그쳤다. 최근에는 5연패 늪까지 빠졌다. 결과는 두말할 나위 없고 내용도 좋지 않았다. 선수들끼리 설전을 벌이는 등 내부에 균열이 생기는가 하면, 지난달 30일 수원 KT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111실점을 범했다.

KT는 평균 75.5점으로 최다 득점 7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다. 최다 실점 1위(81.6실점)라 해도 삼성으로선 더 충격이 큰 결과였다. 111실점은 올 시즌 최다 실점이자 삼성 역대 1경기 최다 실점 1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와중에 리그 1위 LG를 만났다. 삼성은 지난 시즌 포함 LG전 5연패에 빠져있다.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10점 차 이상으로 패했다. 지난해 11월 12일에는 유기상이 결장한 LG에 95실점을 범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무서운 건 LG의 수비력이다. 조상현 감독 부임 전 포함 최근 4시즌 연속 최소 실점 1위에 올랐던 LG는 올 시즌 역시 71.6실점으로 안양 정관장(70.9실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80실점 이상을 범한 게 3경기에 불과하다. 최근 수비가 무너진 삼성으로선 리그에서 손꼽히는 방패를 뚫어야 한다는 과제까지 주어진 셈이다.

기대할 요소가 없는 건 아니다. LG를 상대로 80점 이상을 기록한 팀들 가운데 한 팀이 바로 삼성이었다. 삼성은 2라운드 맞대결에서 13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83점을 올린 바 있다. 올 시즌 팀 색깔을 3점슛(10.9개, 1위)으로 설정한 만큼, 삼성은 화력을 극대화시켜야 연패 탈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삼성은 80점 이상을 기록한 15경기에서 8승 7패 승률 53.3%를 기록했다. 5연패 기간에 당했던 3패를 제외하면 8승 4패였다. 80점 미만 시 승률은 9.1%(1승 10패)에 불과하다. 70점대 득점으로 이긴 경기는 지난해 11월 16일 고양 소노전(75-72)이 유일했다. 저득점 농구라면 삼성의 승산이 더 낮은 이유다.

반면, LG로선 칼 타마요가 화력을 되찾느냐가 관건이다. 1라운드 18.2점, 2라운드 17.9점으로 활약했던 타마요의 3라운드 평균 득점은 13점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는 3점, 4점에 그쳤다. 타마요가 2경기 연속 한 자리 득점에 머문 건 KBL에 데뷔한 지난 시즌 포함 이번이 2번째다.

이 시점서 삼성을 만난 건 타마요 입장에서 슬럼프 탈출을 노릴 수 있는 기회다. 1라운드 맞대결서 10점을 올렸던 타마요는 원정서 열렸던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34점(2점슛 성공률 70%)을 퍼부었다.

타마요가 지난해 1월 9일 커리어하이(37점)를 작성했던 경기도 삼성을 상대로 치른 원정경기였다. 잠실체육관에서 유독 좋은 기억이 많은 타마요는 이번에도 삼성을 상대로 폭발력을 뽐낼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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