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벌금 내줄게!' 돈치치의 훈훈한 미담... 패배에도 하나로 뭉친 레이커스 선수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8 00:08:5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규빈 기자] 돈치치가 신인 띠에로의 벌금을 대신 내주기로 했다.

LA 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4차전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96-115로 패배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앞선 3경기를 모두 승리한 레이커스는 손쉽게 스윕에 성공할 것으로 보였으나, 벼랑 끝에 몰린 휴스턴의 저항은 거셌다.

휴스턴은 아멘 탐슨과 알페렌 센군을 중심으로 철저히 골밑을 공략했고, 레이커스는 경기 내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믿었던 르브론 제임스의 부진도 컸다. 플레이오프 내내 맹활약을 펼쳤던 르브론은 이날 10점 9어시스트 8턴오버로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결국 4쿼터 초반부터 JJ 레딕 감독은 주축 선수를 벤치로 부르며 후보 선수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될 것으로 보였으나, 갑작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종료 1분을 남기고, 골밑에서 애런 할러데이와 아두 띠에로가 몸싸움을 벌였고, 두 선수 모두 즉시 퇴장당한 것이다.

냉정히 이해가 가지 않는 판정이었다. 두 선수가 몸싸움을 벌이긴 했으나, 그렇다고 폭력적인 행동이나 싸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경기도 사실상 끝난 상황이었다. 하지만 심판의 판정은 단호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JJ 레딕 감독도 "띠에로 퇴장에 대해 심판의 설명을 듣지 못했다"라고 말했고, 르브론 제임스도 "띠에로의 퇴장에 화가 난다. 부당했고,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아마 띠에로의 인생에서 첫 퇴장일 것이다"라며 심판의 판정을 비판했다.

여기에 루카 돈치치도 나섰다. 미국 현지 기자 '데이브 맥메나민'은 '돈치치가 경기 후 라커룸에서 띠에로의 벌금을 대신 내주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돈치치의 훈훈한 미담이자, 레이커스의 팀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뉴스다. 레이커스는 후반기부터 모든 선수가 하나 된 모습으로 호성적을 냈다. 좋은 팀 분위기가 성적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이 분위기는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졌다. 오스틴 리브스와 돈치치가 출전하지 못했으나, 3승 1패로 2라운드 진출까지 1승을 남겼다.

과연 레이커스가 5차전을 잡고 기분 좋게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까. 5차전은 30일 레이커스의 홈에서 펼쳐진다.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