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구팽?' 커리어하이 시즌 보낸 브라운의 트레이드 루머 등장... 심상치 않은 분위기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0 00: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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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 브라운의 트레이드 루머가 등장했다.

미국 현지 기자 '브렛 시겔'은 9일(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의 제일런 브라운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여름에 대격변이 일어날 것이고, 브라운조차 시장에 내놔 가치를 탐색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물론 브래드 스티븐스 사장의 시즌 종료 기자회견을 보면 이적과 잔류, 모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브라운은 이번 시즌 절대적인 에이스였다. 제이슨 테이텀이 2025 NBA 플레이오프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지며 자연스럽게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시즌 시작 전만 하더라도 브라운과 보스턴의 성적을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다. 브라운은 커리어 내내 2옵션 역할을 수행한 선수였다. 테이텀이 결장할 때 가끔 1옵션 역할을 맡았으나, 번번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보스턴의 전력도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약화됐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즈루 할러데이 등 베테랑을 내보내고 유망주들로 팀을 채웠다.

브라운은 실력으로 이를 비웃었다.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클러치 상황에서 제 몫을 해내며 승리까지 가져왔다.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보스턴은 시즌 초반부터 끝까지 동부 상위권에 있었다. 이번 시즌 NBA에서 가장 놀라운 일 중 하나였다.

자연스럽게 브라운은 올스타에 선정됐고, 올-NBA 수상도 유력하다. 평균 28.7점 6.9리바운드 5.1어시스트, 명백히 개인 커리어하이 시즌이다.

시즌 막판에 테이텀도 복귀하며 우승 후보 1순위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천적 수준으로 제압하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7차전 승부 끝에 패배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한 것이다. 엄청난 이변이었고, 이 과정에서 브라운의 활약도 좋지 않았다. 평균 25.7점 5.7리바운드 3.3어시스트로 정규리그에 비해 매우 아쉬웠다.

물론 1라운드 탈락에도 보스턴의 이번 시즌이 실패였다고 말할 사람은 없다. 목표는 애초에 리빌딩과 유망주 옥석 가리기였기 때문이다.

문제는 브라운의 자격지심이었다. 브라운은 시즌 내내 기자회견에서 팬들과 언론을 비꼬는 인터뷰를 했다. '시즌 전에는 나랑 보스턴을 저평가했던 거 아니었어?'라는 조롱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일삼았다.

심지어 한 발 더 나가 소속팀 보스턴을 저격하는 인터뷰도 했다. 플레이오프 탈락 이후 "7차전에서 테이텀이 결장한다는 사실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당연히 언론들은 보스턴과 브라운이 불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를 보도했고, 스티븐스 사장이 직접 이를 부인했다.

과연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이번 여름, 브라운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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