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만의 플레이를 펼쳐볼게요. 그렇다면 또 이길 수 있지 않을까요?”

신촌/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06: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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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이상준 인터넷기자] 단국대 주장 최강민(188cm, G)의 견해이자 각오였다.

단국대 4학년 최강민은 10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1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단국대는 최강민의 전방위적인 활약에 힘입어 연세대를 76-7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만난 최강민은 “최근 부상 회복 후 복귀한 지 얼마 안 됐다. 운동도 제대로 못 하고 경기를 들어왔는데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 너무 좋다”라며 연승 소감을 전했다.

기분 좋은 승리이자 리그 전체 판도를 바꿀 승리를 만들어낸 단국대. 그들은 이날 팀 11개의 3점슛과 14개의 스틸이라는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연세대를 괴롭혔다. 전반전 한때는 20점 이상(35-14)의 리드를 이어나가기도 했다.

3쿼터들어 연세대의 거센 추격에 고전, 경기 막판 다잡은 승리를 놓칠 뻔한 순간도 존재했다. 경기 종료 직전, 신현빈이 5반칙 퇴장을 당한 후 이규태에게 3점슛 파울을 범한 순간은 이날 맞은 큰 위기 상황이었다. 그러나 고비 때마다 터진 최강민의 3점슛은 단국대가 승수를 추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강민은 “(석승호)감독님과 (권시현)코치님이 마음 편하게 연습 때 한 것을 해보라고 이야기해주셨다. 이런 것도 되고 저런 것도 된다는 걸 깨달으라는 지시를 내려주신 것이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했더니 1승을 추가할 수 있었다”라고 활약의 비결을 적극적인 움직임에서 찾았다.

이어 경기 막판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턴오버가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공격권을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수비에서 한 발 더 뛰면서 막아내면 된다고 생각했다. 동료들에게도 고개 숙이지 말고, 기죽지 말자고 했다. 자신 있게 마지막까지 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라는 말로 극복의 비결을 전했다.

최강민 개인적으로는 썩 만족스럽지 못한 마무리일 수도 있었다. 빈번히 얻어낸 자유투 기회를 놓친 것이다. 이날 최강민의 3점슛 성공률은 50%(3/6)였지만, 자유투 성공률은 25%(2/8)에 불과했다.

최강민은 자유투에 대해 “수많은 자유투들 중 하나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못 넣은 것은 어쩔 수 없다. 다음에는 꼭 넣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연세대라는 대어 사냥에 성공한 단국대의 시선은 자연스레 8강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그들은 이날 승리로 5승 8패를 기록, 8위 한양대를 0.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특히 그들의 다음 경기로는 한양대와의 양보 없는 매치가 예고되어 있다. 4학년이자 플레이오프가 고픈 최강민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지시하신 대로 단국대만의 플레이를 만들어 놓고 플레이를 했다. 그렇다 보니 연세대를 상대로도 다 같이 으쌰으쌰 하며 승리를 할 수 있었다. 한양대도 크게 한 번 잡아보겠다. 선수들과 다 같이 또 모여서 파이팅해보겠다.”

과연 최강민을 필두로 한 단국대의 의기투합은 어떠한 결과물을 낼 수 있을까. 단국대는 오는 19일 한양대와의 경기를 준비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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