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이샘이 또 한 번 매서운 화력을 뽐냈다. 하지만 최이샘의 활약이 한국의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지난 29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에서 열린 숙적 일본(8위)과의 2021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아시아컵 A조 예선 3차전에서 접전 끝에 62-67로 패했다.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 A조 2위로 예선을 마쳤다.
뉴질랜드와의 A조 예선 1차전에서 3점슛 5개 포함 29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최이샘은 숙적 일본을 상대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6개의 3점슛 가운데 4개를 성공시키는 등 팀 내 최다인 16득점에 6리바운드 2스틸을 곁들인 것.
하지만 한국은 웃지 못했다.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를 이어가던 한국은 3점차로 뒤진 경기종료 58초전 안혜지가 패스 미스를 범했고, 이후 2실점하며 격차가 5점차로 벌어졌다. 한국이 사실상 승기를 넘겨준 승부처였다.
최종기록은 안혜지의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최이샘은 자신을 채찍질했다. 최이샘은 해당 상황에 대해 “포스트업을 하기 위해 (안)혜지에게 공을 달라고 했다. 내가 커버를 잘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못했다. 혜지가 아니라 내 실책이었던 것 같다. 내가 조금 더 집중했어야 했다. 그 순간이 제일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3일 연속으로 조별예선을 소화한 한국의 강행군은 계속된다. 30일 대만-필리핀 승자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2022 여자농구월드컵 예선 진출권을 손에 넣게 된다.
최이샘은 “체력적인 부담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지면 끝이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할 생각이다. 힘든 상황이지만, 모두 다 같이 한 발 더 뛰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FIBA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