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20-10’ 커닝햄, “슈터는 슛을 계속 쏴야 한다”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9 01: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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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슈터는 계속 슛을 쏴야 한다.”

창원 LG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86-78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LG는 8승 6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3위 현대모비스(9승 6패)와 반 경기 차이다.

이날 경기에서 이재도가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지만,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테 커닝햄이다. 커닝햄은 전반까지 득점보다 리바운드와 스틸, 블록으로 존재감을 발휘하더니 후반에는 19점을 몰아쳤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 중반 연속 8점은 승부의 결정적인 득점이었다.

커닝햄은 이날 21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을 기록했다. 21점과 11리바운드는 개인 최다 기록이며 KBL에서 첫 20-10을 작성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스피드가 있어서 여러 가지 주문을 한다. 픽 게임을 통해서 동료의 기회를 살려주거나 컷인이나 하이로우 게임을 통해 중거리슛을 쏴달라고 하는데 그런 부분이 1라운드 때 안 나와서 답답했고, 출전시간도 줄였다. 그런 게 경기를 하면서 고무적으로 나오고, 그래서 김준일의 포스트업도 나온다”며 “오늘(28일)도 한국농구에 맞게 깔끔한 농구가 아닌 지저분한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몸싸움도 해주길 바랐는데 본인이 알았다고 하더니 너무 성실히 수행했다”고 커닝햄을 칭찬했다.

커닝햄은 “너무 좋고 LG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노력한 걸 보여주고 하루하루 잘 해나갈 거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커닝햄은 한국으로 온 이유와 경기 전 루틴이 있는지 질문을 받자 “한국뿐 아니라 NBA 이후로 농구를 통해서 여러 나라의 농구 문화 등을 경험하고 싶은 게 크다”며 “(저스틴 쿠탕이 루틴은 스타벅스라고 하자) 스타벅스라는 농담이 있었지만, 멘탈적인 것도 있고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올린다”고 답했다.

LG는 아셈 마레이를 주로 기용하며 경기를 풀어나간다. 커닝햄의 출전시간이 적어 경기 감각을 올리거나 유지하기 힘들다.

커닝햄은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 내 역할을 알고 있었고, 훌륭한 마레이가 잘 하고 있어서 백업역할을 할 걸 알고 왔다”며 “어느 상황에서도 팀 승리에서 기여하고, 수비 에너지를 올리고, 공격에서 돌파해서 레이업으로 득점하려고 한다”고 자신의 역할까지 설명했다.

커닝햄이 처음 입국해서 훈련할 때 LG 코칭스태프는 모두들 커닝햄의 중거리슛 정확도를 높이 샀다. 그렇지만 시즌 초반에는 그 정확도가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돌파와 골밑 득점뿐 아니라 점퍼의 정확도도 높았다.

커닝햄은 “슈터는 계속 슛을 쏴야 한다. 그 과정을 통해서 오늘(28일) 잘 들어갔다. 슬럼프가 있었고, 슛 성공률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만, 슛을 쏴야 하고 계속 쏠 거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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