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 vs 원주 DB
10월 29일(토) 오후 2시 @전주실내체육관 / SPOTV
-팀의 새로운 무기, ‘아픈 손가락’ 이근휘의 와곽포
-2연패 뒤 3연승, DB의 연승 행진은 어디까지?
-허웅vs두경민의 피 튀기는 에이스 대결
2승 3패로 리그 공동 5위에 머물러 있는 KCC는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다. 허웅-이승현-라건아가 건재한 코어 라인에 이근휘가 혜성처럼 등장한 것. 이근휘는 지난 23일(일) KGC와의 맞대결에서 3점슛 7개 포함 23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어진 캐롯과의 경기에서도 3점슛 3개를 곁들이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개막 첫 3경기에서는 허웅과 라건아의 2대2, 허웅의 아이솔레이션이나 이승현의 점퍼 등 단조로운 공격 루트를 보여왔던 KCC가 이근휘의 폭발 후 두 경기에서 모두 90+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물꼬를 튼 모습을 보였다. 박경상과 정창영의 지원사격도 고무적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으로 컴백한 박경상은 앞선에서 안정적인 리딩과 쏠쏠한 외곽슛으로 팀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정창영은 언성히어로 역할을 자처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과연 KCC가 홈에서 DB를 꺾고 5할 승률에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개막 두 경기에서 모두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던 DB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 후 3연승을 내달렸다. 에이스 두경민이 3경기 평균 16.3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앞선의 파트너 이선 알바노는 화려한 드리블과 안정적인 점퍼로 지원사격을 펼치고 있다. 김종규의 컨디션이 아직 정상적이지 않지만 강상재가 내외곽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는 데다 최승욱 또한 소금 같은 활약으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이상범 감독의 유일한 골칫거리였던 1옵션 외국선수 드완 에르난데스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7일(목) 삼성과의 경기에서 30점 6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공수 맹활약을 펼쳤다. 에르난데스마저 절정의 기량을 유지한다면 완전체가 된 DB는 더욱 무서운 전력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에이스 허웅과 두경민의 맞대결도 주목해볼 만하다. 지난 시즌까지 DB의 에이스였던 허웅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KCC로 이적했다. DB는 허웅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MVP 출신 두경민을 컴백시켰다. 두 선수의 올 시즌 첫 자존심 대결은 지난 컵대회에서 치러졌다. 당시 B조에 편성된 두 팀의 대결은 97-77로 DB가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에이스의 대결에서도 두경민(19점)이 허웅(11점)에 판정승을 거뒀다. 과연 리그 첫 맞대결에서 허웅이 친정팀을 울릴지, 두경민이 DB에 연승을 선물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창원 LG vs 울산 현대모비스
10월 30일(일) 오후 4시 @창원체육관 / SPOTV2, SPOTV ON
-이재도를 받쳐줄 누군가가 나와야 한다
-아바리엔토스의 맹활약은 어디까지?
-조동현 감독의 창과 조상현 감독의 방패, 형제 대결의 승자는?
LG는 초반 짠물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경기당 평균 74.6점만을 실점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그럼에도 LG가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데에는 빈약한 공격력이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재도가 평균 18.4점으로 앞선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미비하다. 이승우와 마레이가 분전하고 있지만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공헌도를 나타내는 선수들이다. 리그 최고 방패 LG는 상대 에이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를 제어하고, 이재도의 짐을 덜어줄 누군가가 나타나야만 현대모비스를 제압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바리엔토스를 앞세운 현대모비스의 공격력이 심상치 않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당 평균 87.2점을 기록하며 가장 막강한 공격력을 가진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평균 17.2점 6.2어시스트로 팀의 공격을 이끄는 아바리엔토스는 폭발적인 외곽 능력과 화려한 패스로 상대 수비의 혼을 빼놓고 있다. 게이지 프림과 이우석도 존재감을 뽐내며 현대모비스의 공격 농구에 기여하고 있다. 아바리엔토스가 절정의 폼을 유지하고 있는 이재도를 상대로 우위를 점한다면 현대모비스의 창이 더욱 날카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KBL 최초 쌍둥이 형제 사령탑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조상현-조동현 감독의 지략 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컵대회 4강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당시 82-78, 동생 조동현 감독의 승리로 끝난 바 있다. 리그 최고 공격력을 자랑하는 조동현 감독의 현대모비스와 복수를 꿈꾸는 단단한 방패 조상현 감독의 LG의 맞대결. 이번 주말을 주목해봐야 하는 이유다.
▼ 10월 다섯째 주 주말 일정
10월 29일(토)
전주 KCC-원주 DB(전주)
수원 KT-고양 캐롯(수원)
서울 SK-서울 삼성(잠실학생)
10월 30일(일)
안양 KGC-수원 KT(안양)
고양 캐롯-대구 한국가스공사(고양)
창원 LG-울산 현대모비스(창원)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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