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은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낙생고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낙생고의 에너지에 밀려 78-89로 패했지만, 2020-2021시즌 정규리그를 위한 준비 중인 만큼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했다. 이날 연습경기에서는 김단비를 포함해 이경은, 한채진, 김수연 등 지난 시즌을 이끈 언니들 라인업에 김이슬, 김아름, 한엄지가 출전하며 호흡을 맞췄다. 격차가 크게 벌어지긴 했지만, 역전에 성공, 막판에는 턱밑 추격에 성공하는데 의의를 뒀다.
에이스에게 매 시즌이 중요하겠지만, 올 시즌 캡틴 김단비에게 또 한 번 중책을 맡았다. 김연희의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수연을 도와 골밑까지 커버하게 된 것. 일단 몸 상태는 좋다. 연습경기를 마친 김단비는 “지금 몸 상태는 좋다. 양양으로 전지훈련을 갔을 때 햄스트링이 좋지 못했는데, 한 템포를 쉬어갔더니 지금은 몸 상태가 좋다. 좋지 못할 때 한 템포 쉬어갔던 것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개인 몸 상태를 전했다.
올 시즌 신한은행은 기존 라인업에 김아름, 한엄지가 비시즌을 거치면서 몸 상태가 좋아진 모습을 보이며 전력을 갖췄다. “두 시즌을 치르다 보니 호흡은 좋아지고 있다”라고 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김단비는 “지금 내가 4번(파워포워드)을 소화하면서 (김)아름이가 3번을 맡고 있다. 생각보다 잘해주고 있다. 연습경기 때 주득점원이 되고 있는데 기특하다. 내가 4번으로서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에는 김이슬을 도와 앞 선을, 올 시즌에는 골밑까지 커버하게 된 김단비. “고등학교 때 골밑을 보다가 정말 오랜만에 이 포지션을 맡게 됐는데, 외곽에서 드라이브인을 치다가 빼주고 했는데, 올 시즌에는 상황이 바뀌었다. 스크린을 걸어주고, 픽앤롤을 하는데, 이 부분이 아직은 어렵다.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올 시즌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한편 신한은행을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비시즌 프로팀 연습경기를 하지 않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있다 보니 아마추어 팀들과 스파링을 하고 있는 것. 프로 팀간 맞대결을 통해 어느 정도 전력 파악이 되는 상황에서 신한은행 역시 타 팀의 전력이 궁금하기도, 또 타 팀에서도 신한은행의 몸 상태를 궁금해 할 터. 하지만 신한은행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아마추어 팀과의 연습경기로 2020-2021시즌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단비 역시도 이 부분에 고개를 끄덕이며 “사실 이긴다면 실전 경기에 들어갔을 때 방심, 지도 들어가면 위축될 것 같기도 하다. 선수들의 심리에 영향을 끼칠 것 같은데, 오히려 그런 면에서는 감독님의 생각처럼 시즌에 들어가면 전력을 오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숨길 것도 없지만(웃음)”이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오는 10월 12일, 홈인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부천 하나원큐와 시즌 개막을 알린다.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며 김단비는 “개인적으로 준비가 잘 되고 있다. 선수들과는 디테일한 부분에서 좀 더 호흡을 맞춰가야 할 텐데, 올 시즌 내가 할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보여주고 싶다. 그간 외국선수가 있다 보니 정적 모습을 보였던 것 같기도 한데, 좀 더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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