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김민태 인터넷기자] 첫 경기 고전했던 사라고사가 좋아진 경기력으로 우리은행에 완승을 거뒀다.
카사데몬트 사라고사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 BNK금융 박신자컵 A조 예선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87-63으로 승리했다. 사라고사는 2연승을 달렸다.
예선 첫 경기였던 삼성생명전에서는 다소 고전하며 연장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를 챙긴 사라고사였다. 시차 및 현지 적응의 시간을 하루 보낸 덕인지 우리은행전에서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역시 “확실히 수준 있는 팀”이라는 칭찬을 보냈다.
카를로스 칸테로 모랄레스 감독은 “첫 경기보다 적응이 돼서 준비가 더 잘됐다. 흥미로운 경기였고,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상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잘 파악하고 그에 맞춰서 대비하려고 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WKBL 팀들은 박신자컵을 통해 ‘유럽 팀과의 맞대결’이라는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하고 있다. 감독과 선수들의 반응 역시 “유럽 팀과 언제 맞붙어 보겠나.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반대로, 유럽 팀들에게도 한국과 일본 팀들과 경기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모랄레스 감독은 이에 대해 “(박신자컵에) 초청을 받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은 처음인데, 공수 양면에서 다 뛰어나다고 알고 있었다. 유럽 선수들과도 스타일의 차이가 크다”고 밝혔다. 인터뷰에 함께 임한 엘레나 푸에오(24, 183cm)는 “한국 선수들과 많이 경기해봤는데, 슛과 스피드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을 보탰다.

푸에오가 언급한 ‘슛과 스피드’는 모랄레스 감독의 입에서도 나왔다. 모랄레스 감독은 WKBL 팀과의 2경기를 돌아보며 “삼성생명은 스피드가 뛰어났고, 우리은행은 슛이 좋았다”고 밝혔다.
푸에오 역시 “우리은행 20번(이명관)이 3점슛도 많이 넣고 스피드도 좋다. 빈 공간을 잘 찾아갔다”고 칭찬을 남겼다. 이명관은 이날 3점슛 7개를 던져 5개를 넣으며 23점을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사라고사는 3일 후지쯔와 맞붙는다. 후지쯔 역시 2승을 기록 중이고, 앞선 2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고려하면 ‘조 1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도 높다. 모랄레스 감독은 “따로 완벽히 상대에 맞춰서 준비하진 않을 계획이다. 우리 팀에 일본 선수가 있는데, 다쳐서 출전하지는 못하지만 팁을 얻어올 생각(웃음)”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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