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P-10A’ 패배 속에서도 존재감 빛난 알바노 “맞아, 한국 수비 복잡해”

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6 01: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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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 팀은 패했지만 이선 알바노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필리핀 아시아쿼터 선수 자격으로 원주 DB에 입단한 알바노는 새 시즌 개막 이전부터 타 구단 사이에서 필리핀 선수 중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 ‘차원이 다르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1-2022시즌에는 독일 리그에서 뛴 경력도 있다. 기량만 놓고 본다면 국내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견줘도 모자람이 없다.

 

DB의 이상범 감독도 개인 기량만 보면 리그 정상급 수준이 맞다. 다만 한국 특유의 한 곳으로 몰아넣는 수비, 빠른 농구에서 오는 체력적인 부분이 관견이다라고 밝혔다.

 

알바노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캐롯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렀다. 팀은 80-87로 패했지만 알바노의 존재감만큼은 확실하게 드러난 한판이었다.

 

두경민, 박찬희 등 팀의 주축 가드들이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에 알바노는 홀로 팀의 가드 진영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184리바운드 10어시스트에 블록슛도 2개나 기록했다. 18점 중 12점을 후반에 몰아치면서 캐롯을 긴장케 했다. 이상범 감독이 기량만큼은 리그 정상급이라고 했던 평가 그대로였다.

 

경기 후 만난 알바노는 힘든 경기였다. 상대가 강했다. 슛도 많이 쏘고 공격을 굉장히 빠르게 하기 때문에 막기 어렵더라. 우리가 경기 초반 득점이 되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 첫 경기를 이기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에 앞서 국내 팀과의 연습경기, KBL컵 대회를 통해 한국 농구를 몸으로 느낀 그는 감독님 말대로 상대 팀 수비가 복잡하더라. 적응하는데에 힘들었다. 경기를 치르면서 나도 배워나가고 있다. 시즌을 치를수록 나아질 것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DB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것이 한국에서 첫 시즌을 맞는 내 목표다. 좋은 감독님, 동료들을 만났다. 서로 도와가면서 매 경기 나아진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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