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부천 하나은행과 치열한 1위 싸움을 이어온 끝에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까지 남았던 마지막 매직넘버를 지웠다.
지난 시즌 4위에 그쳤지만, KB스타즈는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혔다. 튀르키예리그 일정을 마친 박지수가 복귀한 것만으로도 팀 전력이 급상승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박지수 없이도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던 KB스타즈에 박지수가 돌아왔으니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우승 후보로 꼽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다만, 김완수 감독이 박지수를 활용하는 방식은 예상과 달랐다. 교체 투입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 통산 207경기 가운데 단 16경기만 교체 출전했던 박지수는 올 시즌 23경기 모두 벤치멤버로 투입됐다.

실제 박지수는 전 경기에 교체 출전했을 뿐, 정규리그 최종전 전까지 평균 23분 17초 동안 16점 10.1리바운드 2.4어시스트 1.7블록슛을 기록하며 KB스타즈의 골밑을 지켰다. 김완수 감독의 기대대로 승부처에서 활용도도 더욱 높아졌다. 1쿼터(3.1점)보단 2쿼터(5점), 3쿼터(3.1점)보단 4쿼터(4.8점)에 더 높은 평균 득점을 올렸다.
박지수는 특히 KB스타즈가 1위를 탈환한 5라운드에 17.8점 가운데 7.4점을 4쿼터에 몰아넣으며 KB스타즈의 뒷문을 책임졌다. 전체 득점의 41.6%에 해당하는 득점이었다. 송윤하가 없었다면 구사할 수 없는 용병술이었지만, 어쨌든 여러모로 KB스타즈의 ‘마지막 퍼즐’은 박지수라는 게 분명해지는 데이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시즌 만의 정규리그 우승 탈환. 박지수의 복귀가 없었다면 애초에 시나리오 집필이 불가능한 스토리였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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