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 102-98 안양 KGC

KGC 먼로가 패배 속에도 빛났다.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 고양 오리온의 첫 맞대결. KGC는 연장 접전 끝에 오리온에 98-102로 패하며 시즌 첫 연패(2패)에 빠졌다.
패배 속에도 KGC 2옵션 외국선수 대릴 먼로의 활약은 눈부셨다. 올 시즌 가장 많은 42분 55초를 소화한 먼로는 22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 활약을 펼쳤다. 발등 부상으로 제외된 1옵션 스펠맨을 대신해 연장까지 혼자 뛴 결과였다.
경기 초반부터 동료들의 기회를 먼저 살핀 먼로는 자신의 패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1쿼터 문성곤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전성현, 오세근을 차례로 도운 먼로는 순식간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점슛 한 개도 같이 꽂아 넣은 먼로는 김승기 감독의 엄지를 세우게 했다.
3쿼터에도 변준형과 문성곤의 3점슛 찬스를 연결한 먼로는 어시스트 2개를 추가했다. 이에 추일승 SPOTV 해설위원은 “(대릴 먼로는) 어렸을 때 포인트가드를 봤던 선수라 감각적인 패스를 할 수 있는 선수다”며 칭찬했다.
이날 먼로는 외곽에선 큰 재미를 보진 못했다. 18%(2/11)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오리온의 두 외국선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와 머피 할로웨이를 번갈아 상대하며 끝까지 체력을 아껴둔 먼로는 4쿼터 종료 직전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와 동점(90-90) 골을 집어넣으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놓았다.
연장에서도 팀의 첫 5점에 모두 관여한 먼로는 단 1초도 쉬지 않고 달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종료 2분 5초를 남겨두고 5반칙 파울 아웃을 당하며 벤치로 들어간 먼로는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한편 오리온의 2옵션 할로웨이도 시즌 첫 더블더블(23점 14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공격리바운드를 무려 7개나 잡았다.
추 해설위원은 “할로웨이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성실함이 오리온 선수들의 슈팅 자신감에 한몫하고 있다”며 그의 태도를 높이 샀다.
할로웨이는 신인 이정현의 레이업 실패를 두 번이나 만회해주며 풋백 득점에 성공했다. 또, 속공 가담도 소홀히 하지 않으며 이대성과 투맨게임도 완벽히 소화했다. 1옵션 라둘리차의 거듭되는 부진 속에 할로웨이의 어깨가 무거워질 예정이다.
라둘리차는 개막전(6점 2리바운드, 14분 47초)으로 돌아갔다. 이날 15분 29초 출전, 8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 라둘리차는 두 번째 경기(19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2분 33초) 에 반짝했으나 다시 기복을 보이며 강을준 감독의 고민을 깊어지게 만들었다.
1쿼터 6득점이 이날 활약의 거의 전부였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최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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