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 96 - 84 고양 오리온]

KGC 스펠맨이 오리온 라둘리차에 완승을 따냈다.
13일 홈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2라운드 맞대결. 안양 KGC가 96-84로 이겼다. 지난 1라운드 패배를 만회한 KGC는 2라운드 무패 행진(4승)을 이어갔다.
이날 KGC 1옵션 오마리 스펠맨(24, 203cm)은 올 시즌 처음 오리온을 상대해 33분 8초간 3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최고 활약을 펼쳤다. 지난 1라운드 대결서는 발등 부상으로 결장했다.
똑똑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철저히 이중적으로 플레이했다. 발이 느린 오리온 1옵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33, 212cm)를 상대로는 외곽을, 이승현과 매치업에서는 골밑을 노렸다.
경기 초반에는 이승현에게 고전했다. 포스트업 공격이 번번이 가로막혔다. 하지만 라둘리차를 만나 시작부터 자유로웠던 스펠맨은 전반전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외곽 수비에 치명적인 약점을 지닌 라둘리차를 스펠맨은 손쉽게 떼어냈다.
3쿼터부터 스펠맨의 위력은 본격적으로 발휘됐다. 점차 체력이 떨어진 이승현을 상대로도 거침없이 날아오른 스펠맨은 두 차례나 득점 인정 반칙을 유도하며 김승기 감독의 박수를 받았다. 양 팀 팽팽했던 흐름을 깼다. 동시에 라둘리차도 속도로 제압한 스펠맨은 해당 쿼터에만 16점을 올리며 올 시즌 한 쿼터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2옵션 대릴 먼로(35, 197cm)는 순도 높은 활약으로 스펠맨에 모범이 됐다. 짧은 출전 시간(6분 52초)에도 불구 1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먼로는 필드골(4/4), 자유투(2/2) 성공률 100%로 제 역할을 다했다.
이에 경기 후 스펠맨은 “(대릴) 먼로는 내 좋은 친구이자 멘토. 전반전 게을렀던 부분에 대해 조언을 들었다”며 그에게 존경을 표했다.

한편 오리온 라둘리차는 직전 경기(24점)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다시 22분 35초간 6점(8리바운드)에 그치며 제 자리로 돌아왔다. 한 가지, 동료들의 기회를 엿보는 4어시스트로 조금 달라졌다.
그러나 2옵션 머피 할로웨이(31, 196cm)의 부상(갈비뼈)은 뼈아팠다. 활동량이 풍부해 라둘리차보다 스펠맨의 수비수로 더 제격이었던 할로웨이는 더딘 회복 속도로 2경기 연속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글_최설 기자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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