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쿼터 15점 원맨쇼’ 고려대 설욕전 이끈 양종윤 “준휘 형이 경기 운영 맡아준 덕분”

안암/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7 18: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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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조영두 기자] 양종윤(190cm, G)이 고려대의 설욕전을 이끌었다.

고려대 2학년 양종윤은 7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2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양종윤과 더불어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고려대는 80-55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14일 당했던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양종윤은 “지난번에 졌던 중앙대를 홈으로 불렀는데 준비를 많이 한 보람이 느껴진 경기였다. 앞으로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 나 역시도 좀 더 성장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고려대는 수비로 중앙대의 공격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초반부터 3-2 지역방어를 내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수비 에너지에서 중앙대보다 확실하게 우위였다. 그 결과 중앙대의 득점을 55점을 묶는데 성공했다.

양종윤은 “각 팀마다 주득점원과 메인 핸들러가 있지 않나. 주득점원, 메인 핸들러가 뭘 좋아하는지 분석을 많이 했다. 일대일로 막기 어려운 선수는 팀 수비를 통해 득점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오늘(7일)은 (고)찬유 형과 (서)지우 형 수비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비결을 설명했다.

양종윤이 특히 돋보인 건 2쿼터였다. 2쿼터에만 3점슛 2방 포함 15점을 몰아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양종윤을 앞세운 고려대는 51-28로 전반을 마치며 여유롭게 후반에 임할 수 있었다.

“평소에는 나와 (석)준휘 형 둘이서 경기 운영을 분담하는데 오늘은 내 슛이 잘 들어가서인지 준휘 형이 경기 운영에 더 치중했다. 덕분에 내가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득점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양종윤의 말이다.

중앙대를 꺾은 고려대는 6승 2패가 되며 단독 3위로 점프했다. 다음 경기는 27일 동국대전으로 다소 여유가 있다. 그럼에도 양종윤은 쉴 수 없다. 주말 이상백배 대표팀에 합류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양종윤은 “다음 경기까지 여유가 있어도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다. 긴장을 풀지 않아야 한다. 나는 이상백배 대표팀에 가게 됐는데 영광스러운 자리인 만큼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거다. 후반기에는 좀 더 성장한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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