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 67 - 53 수원 KT]

DB 프리먼이 팀을 위기서 구했다.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 시즌 두 번째 맞대결. 경기 전 DB에 악재가 터졌다. 1옵션 외국선수 얀테 메이튼(25, 200cm)이 직전 경기서 입은 부상(발 미세골절)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것.
경기 전 이상범 감독은 “(얀테) 메이튼은 시즌 아웃이다. 교체 선수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 부담은 고스란히 2옵션 레나드 프리먼(25, 198cm)의 몫이었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프리먼은 이날 28분 13초간 13점 1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67-53, 14점 차 승리를 안겼다.
프리먼은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 메이튼이 사라진 DB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는 지난 1라운드 활약과 비슷했다. 지난 라운드서 메이튼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3경기 평균 16.7점 10.7리바운드를 기록한 프리먼은 그의 공백을 완벽히 메운 바 있다.
최근 2경기도 마찬가지였다. 평균 12.5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존재감을 보인 프리먼은 이날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낸 블록 3개도 곁들이며 자신의 진가를 뽐냈다. 전반전 KT 최장진, 하윤기, 마이크 마이어스의 골밑 슛을 차례로 가로막으며 그들의 의지를 꺾었다.
블록도 그냥 블록이 아니었다. 모두 ‘파리채 블록’이었다. 블록 하는 순간 전부 ‘퍽’ 소리가 났다. 이어 마지막 쿼터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6리바운드와 8점을 더한 프리먼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DB로서는 불행 중 다행으로 프리먼의 제 역할로 4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새 선수를 물색할 시간을 벌었다.

한편 KT는 모든가 극심한 야투 부진에 빠진 가운데 1옵션 캐디 라렌(29, 204cm)이 28분 42초 동안 19점(9리바운드)으로 선전했다. KT서 매 쿼터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라렌밖에 없었다.
2옵션 마이어스(29, 200cm)는 11분 18초 동안 2점(11리바운드)에 그치며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글_최설 기자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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