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몬스, 엠비드 트레이드 X" 필라델피아를 둘러싼 루머들

김호중 / 기사승인 : 2020-08-26 02: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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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새 감독은 누가 될까. 트레이드는 일어날까?

 

필라델피아 76ers에 대한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0-4 스윕패를 당한 뒤 각종 루머가 끊기지를 않고 있다. 예상대로 브렛 브라운 감독이 경질된 가운데, 주축 선수들은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이고 있다. 필라델피아에 대해 쏟아지는 얘기들에 대해 알아보자. 

 

감독 후보는 현재 두 명

 

필라델피아가 노리는 감독은 일단 두 명이다.

 

ESPN 소속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는 “엘튼 브랜드 단장의 자리는 안전하다. 하지만 운영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라며 대규모 인사 이동을 예고한 뒤, “감독직이 그 시작이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공석이 된 감독 자리에는 누가 앉게 될까. 워즈내로우스키는 “감독직 논의는 터란 루(LA 클리퍼스 수석 코치)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에서 챔피언십을 따낸 루 코치는 스타 선수들을 잘 지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르브론 제임스를 감독하면서 역량을 인정받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루는 해냈다”라고 얘기했다. 

 

‘선수 터란 루’가 필라델피아에 간다면 다소 흥미로운 상황이 될 것이다. 그는 지난 2001년 NBA 파이널에서 앨런 아이버슨(PHI)에게 굴욕을 당하며 세계 농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감독 루’의 위치는 필라델피아도 군침을 흘릴만 하다. 스타를 확실히 살려주는 전술에 능하며 선수들과의 관계가 끈끈하기로 유명하다. 해설위원 제프 벤 건디는 루 코치의 ATO(After Timeout Play)는 리그 정상급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여기에 과거 루 코치는 “젊은 팀을 지도해보고 싶다. 젊은 선수들이 나의 코칭 스타일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라고 인터뷰한 바 있다. (당시 루는 클리블랜드에서 노장 위주의 로스터를 맡고 있었다) 만약 루가 필라델피아 감독직에 오른다면 과거 클리블랜드보다 훨씬 젊은 코어를 지도하게 된다.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루의 공격 전술. 클리블랜드 시절 루는 르브론(메인 볼핸들러)을 슈터들로 둘러싸 공격을 풀어나갔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리그에서 외곽 자원이 가장 부족한 팀. 따라서 루의 스타일이 잘 맞을지 의문이라는 여론도 있다.

 

루 코치에 이어 워즈내로우스키는 또 다른 유력한 후보를 소개했다. 제이 라이트 현 빌라노바 대학교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대학 감독이 필라델피아의 현 상황에 맞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라이트는 근 몇년간 수많은 NBA 팀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필라델피아도 그 대열에 새롭게 합류한다”라고 보도했다.

 

 라이트 감독은 대학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명장이다. 두 번이나 NCAA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통산 전적은 593승 267패.

 

다만 라이트 감독은 현재 빌라노바 대학 생활에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CAA에서는 ‘전설’의 반열을 눈앞에 두고 있기에 떠나기 쉽지 않다. 일례로 라이트 감독은 뉴욕에 대해 애착이 깊다. 하지만 뉴욕 감독직을 제의받자, “NBA 감독직은 나의 흥미를 끈다. 하지만 내가 NBA 감독을 맡게 되면, 내가 현재 갖고 있는 것(NCAA 감독직)을 포기해야 된다. 나는 그럴 생각이 없다”라며 단칼에 거절한 바 있다. 필라델피아가 라이트를 데려오려면 많은 노력이 들 것이다. 

 

또한, 라이트 역시 3점슛 위주의 농구를 펼친다. 라이트는 “한 경기에서 3점슛이 40개가 나오면 좋은 현상”이라고 말한다. 가장 현대적인 전술을 구사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는 감독이다. 이런 그가 현 필라델피아 로스터에 매력을 느낄지는 의문이다. 

 

 

시몬스, 엠비드 코어는 유지할 듯

 

스윕패 이후, 시몬스와 엠비드도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였다. 알 호포드,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시장 가치가 낮다. 누군가를 트레이드한다면 시장 가치가 있는 시몬스와 엠비드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시몬스와 엠비드가 필라델피아를 떠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워즈내로우스키는 “필라델피아가 시몬스와 엠비드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은 매우 희미하다. 새로운 감독이 오면 두 선수의 관계를 (오히려) 더욱 견고하게 하는데 집중할 것이다. 시몬스와 엠비드는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에 기회를 더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또한, 필라델피아는 최근에 트레이드에서 계속 아쉬운 성과를 냈다. 또 다시 트레이드를 하기에는 꺼려질 수밖에 없는 분위기도 감안해야 한다.

 

 

워즈내로우스키는 “필라델피아는 우승 도전을 하려고 지미 버틀러를 데려왔다. 그리고 다시 버틀러를 사인 앤 트레이드로 마이애미로 보냈다. 필라델피아는 이런 류의 스타 플레이어(버틀러)를 트레이드할 때, 보내는 것만큼 받아 오기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몬스, 엠비드 트레이드에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라고 보도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해리스를 영입했다. 그 과정에서 유망주와 복수의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었다. 하지만 해리스는 실망스러웠다. 

 

또한, 버틀러를 마이애미로 보내면서 영입한 조시 리처드슨도 기대 이하였다. (버틀러의 FA 이적 과정에서 타의적으로 이루어진 트레이드이기는 했다) 거듭된 실패에 필라델피아는 선뜻 트레이드 시장에 나서기 어렵다.

 

이어, 엘튼 브랜드 단장은 인터뷰를 통해 시몬스, 엠비드 트레이드설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ESPN의 톰 본팸크스 기자는 최근 엘튼 브랜드 단장과 인터뷰를 가졌는데, 브랜드는 “시몬스와 엠비드를 트레이드할 계획은 없다. 그 둘을 더욱 보완시키는데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얘기했다.

 

시몬스-엠비드 코어를 지지하는 필라델피아 팬들은 걱정할 필요 없어 보인다. 현재 필라델피아는 그들을 트레이드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주완 하워드가 필라델피아 감독으로 온다고?

 

브라운 감독의 경질 소식은 미국 현지 언론사 더 애슬래틱을 통해 최초 공개되었다. 그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흥미로운 트윗을 남겼다. 

 

“많은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감독 후보가 있다. 현 미시간 대학 감독 주안 하워드다. 하워드는 선수로서 훌륭한 커리어를 보냈고, 은퇴 후 마이애미 히트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 밑에서 코치 경험을 쌓았다. 미시간 대학 감독직을 수락하기 전에 LA 레이커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감독직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현지에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브라운 감독의 경질 (단어 그대로) ‘직후’ 나온 트윗이었기에 필라델피아 감독 후보로 하워드가 강하게 언급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워드는 필라델피아의 것으로 추측되는 러브콜을 곧바로 문전박대했다.

 

 

빠르게 보도 자료를 공개한 하워드는 “나는 NBA 감독직을 찾아보고 있지도 않고, 노리고 있지도 않고, (감독직 제의에 대해) 듣고 있지도 않다. 나는 미시간 대학의 감독이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대학에서 일하는 영광을 누리고 있다. 환상적인 젊은 남성들을 지도하고 있다. 우리는 목표, 꿈, 그리고 따내야 하는 챔피언십만이 있다”라고 한 뒤, “고 블루즈! (Go Blues)”를 외치며 모교를 향해 활활 타오르는 애교을 보였다. 너무나도 단칼에 거절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사람이 민망할 정도,

 

미국 현지에서는 하워드의 모교 사랑에 놀란 모습이다. 하워드는 과거 미시간 감독직에 부임하면서 “내 일평생 꿈이었다”고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철벽남’ 하워드가 필라델피아 감독으로 올 가능성은 아예 없어졌다.

 

 

#사진_AP/연합뉴스, 미시간 대학 홈페이지,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 트위터 캡처, 미셸 마티넬리 기자 트위터 캡처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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