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을 더 키워야” 이근휘의 성장을 위한 전창진 감독의 조언

전주/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6 08: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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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조영두 기자] 전창진 감독이 이근휘의 성장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현재까지 전주 KCC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이는 슈터 이근휘다. 이근휘는 지난 23일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38분 20초를 뛰며 23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장기인 3점슛을 무려 7개나 터뜨리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2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KCC와 고양 캐롯의 맞대결. 경기 전 KCC 전창진 감독에게 이근휘와 관련된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최근 이근휘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전창진 감독은 더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아직 수비를 따돌리고 슛을 던질 수 있는 동작을 터득하지 못했다. 순간적인 동작을 통해 슛을 쏠 수 있는 스킬이 부족하다. 연습은 그만하라고 할 정도로 정말 많이 했다. 이제는 앞서 말한 개인적인 느낌과 스킬이 가미가 된다면 슈터로서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순간적인 동작을 통해 슛을 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굉장히 큰 차이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KGC 조성민 코치가 떠오를 수밖에 없다. 전창진 감독은 부산 KT(현 수원 KT) 감독 시절 유망주였던 조성민 코치를 KBL 최고의 슈터로 키워냈다. 전창진 감독의 조련을 받은 조성민 코치는 무빙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했고, 미드레인지 게임에도 능숙했다.

“슈터로서 느낌이라는 게 있다. (조)성민이는 그런 느낌이 빨리 왔다. 리듬을 잘 탔던 선수라 미드레인지 게임도 가능했다. 반면, (이)근휘는 미드레인지 게임을 못한다. 이건 상대를 속일 줄 알아야 던질 수 있는 슛이다. 그 단계까지는 아직 올라서지 못한 것 같다.” 조성민 코치와 이근휘에 대한 전창진 감독의 비교다.

이날 KCC의 상대였던 캐롯에는 현존하는 KBL 최고의 슈터 전성현이 있었다. 경기 전 감독은 “전성현과 매치업을 시키려고 한다. 수비하면서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 본인이 경기를 통해서 느끼고, 상대 슈터를 수비하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창진 감독의 바람대로 이근휘는 전성현에게 한 수 지도를 받았다. 그는 3점슛 3개 포함 11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긴 했지만 30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전성현에 한참 못 미쳤다. 이날 전성현은 경기 종료 2.6초 전 위닝 3점슛을 터뜨리며 영웅이 됐다. KCC는 전성현을 막기 위해 수비에 더 강점이 있는 정창영을 많은 시간 활용할 수밖에 없었고, 이근휘는 17분 56초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 이근휘는 오늘보다 밝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는 유망주다.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KBL을 대표하는 슈터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 전성현 역시 이근휘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전성현은 “지난 경기를 봤는데 굉장히 좋은 슈터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동 나이대의 나보다 슛 타이밍이 좋고, 또 정확하더라.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슛이 몇 개 들어가지 않아도 자신 있게 플레이를 하면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며 이근휘에 대해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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