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캐롯은 2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3-9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승 1패가 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에이스 전성현이다. 전성현은 38분 38초를 뛰며 30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득점과 어시스트는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에 해당된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위닝 3점슛을 터뜨리며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전성현은 90-90으로 맞선 4쿼터 종료 2.6초를 남기고 탑에서 3점슛을 꽂으며 캐롯의 승리를 이끌었다. 파울을 유도하기 위해 수비자에 가까이 붙어 던진 슛이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전주체육관에서 터진 위닝샷. 자연스럽게 지난 시즌이 떠올랐다. 지난 시즌 안양 KGC 소속이었던 전성현은 1월 23일 KCC와 만났다. 당시 KGC가 78-80으로 뒤지고 있던 4쿼터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끈 바 있다. 45도 부근에서 라건아를 앞에 두고 던진 슛이 골대를 통통 튀기더니 거짓말처럼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 가지 다른 점은 그가 입고 있던 유니폼이었다. 오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전성현은 7억 5000만원이라는 대박을 터뜨리며 캐롯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에는 KGC 유니폼을 입고 위닝샷을 꽂았다면 이번에는 캐롯 소속으로 극적인 3점슛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두 번이나 위닝샷을 성공시킨 전성현. 이 정도면 ‘2.6초의 마법’, ‘약속의 2.6초’라고 불러도 될 듯 싶다. 전성현은 팀이 필요할 때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려주며 자신이 왜 KBL 최고의 슈터인지 다시 한 번 증명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