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2020년 필라델피아의 우승 도전은 1라운드에서 끝이 났다.
브렛 브라운 감독이 이끄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지난 24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보스턴 셀틱스와의 1라운드 네 번째 경기에서 106-110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4 전 전패를 기록, 짐을 싸게 됐다. 이번 포스트시즌 첫 탈락 팀이기도 한 필라델피아는 디비전 라이벌인 보스턴에게도 단 한 번을 이기지 못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4차전에서는 보스턴의 켐바 워커가 3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주도했고, 제이슨 테이텀이 28득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워커를 도와줬다.
반면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는 30득점 10리바운드를, 부상(머리) 투혼의 토비아스 해리스는 20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3쿼터 중반부터 급격히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지 못하며 올랜도를 떠나야만 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필라델피아는 시즌 전 예측(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되었던 예상과는 달리 반대되는 행보를 보여줬다. 시리즈 내내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다. 주전 가드 벤 시몬스의 공백(무릎 수술)을 감안하더라도 플레이오프에서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정규시즌 동안 평균 110.7점을 기록했던 필라델피아는 보스턴을 맞아 100.5점에 그쳤고, 108.4점의 실점은 112.2점까지 치솟았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엠비드는 “우리는 잘했다. 하지만 경기는 이길 수 없었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지만 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리고 수비가 망가졌다”라며 짧은 시리즈 소감을 밝혔다.
실망스러운 패배 탓일까. 시즌 마감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도 않은 시기임에도 불구, 벌써부터 선수 및 감독의 거취에 대한 루머들이 들리기 시작했다.

엠비드도 예외없이 이에 대한 질문을 들었는데, 그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지금 나는 필라델피아에 있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는 있다, 하지만 내가 항상 말해왔듯이 나는 여기서 커리어를 종료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브라운 감독 역시 다음 시즌의 거취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이는 재개 시즌 전까지의 전술적 아쉬움 그리고 기복(홈 29승2패, 원정 10승24패)있는 경기력,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서의 참패가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브라운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된다면 7년간에 필라델피아 리빌딩 프로젝트(The Process)도 다시 한번 수정에 돌입하게 될 것이다.
현지에서는 엠비드와 벤 시몬스의 공존, 알 호포드의 활용 등이 계속해서 필라델피아의 고민 거리로 남게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과연 필라델피아는 어떤 방식으로 이 고민을 해결할지, 과연 그들의 오랜 프로젝트가 새드엔딩으로 마침표를 찍을 지, 아니면 다시 한번 해피엔딩을 향한 새 시나리오를 들고 서게 될 지 궁금하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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