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손대범] "은퇴도, 사임도 없다." 마이애미 히트 사장 팻 라일리(81)가 자신에 대한 루머를 일축했다.
팻 라일리는 27일(미국시간) 오후 1시, 기자회견을 통해 2025-2026시즌을 정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매 시즌을 마무리하며 갖는 엑시트 인터뷰와 방향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자회견 공지가 뜨자 라일리가 고령인데다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라일리는 이를 부정했다.
“나는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사임하지도 않을 것이다.”
라일리 사장은 덤덤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물러날 생각도 없다. 내가 거의 31년 전에 이곳에 왔을 때와 같은 마음가짐이다. 그때 기자회견에서 말했던 것처럼 나는 비스케인 대로에서 또 한 번의 우승 퍼레이드를 원한다.”
이번 시즌 히트는 정규리그 10위로 마쳤고,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 시즌 막판부터 공수 모두 급격히 무너지며 38승 29패였던 팀이 5승 11패에 그치며 힘든 길을 돌아가야 했다.
그는 이에 대해 “플레이-인 팀이었다는 것에 대해 사과할 생각은 없다”라며, 일련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팀은 오히려 좋아졌고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승리(6승)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더 많은 승수에도 불구하고 마이애미는 봄의 축제에 서지 못했다. 2018-2019시즌(39승 43패) 이후 처음이다.
“실망스럽고, 불만스럽다”라고 솔직한 감정을 전한 라일리는 승리를 향한 구단의 방침이 바뀌지 않을 것임도 분명히 했다.
“팀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일부러 지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다. 탱킹도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 단어를 정말 싫어한다. NBA에서 탱킹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15~20년 전에는 그런 말을 들어본 적도 없었다.”
라일리 사장의 말을 종합했을 때 마이애미는 올여름에도, 내년 트레이드 마감일에도 일단 관심왕의 자세를 유지하며 시장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라일리는 “우리는 더 많은 유연성을 갖게 됐다. 보유 자산도 더 많아졌다. 새로운 샐러리캡/퍼스트·세컨드 에이프런 구조에서 오는 복잡한 문제도 정리해냈다. 그 에이프런을 넘어서게 되면 빠져나오기 어려워지고, 그때부터는 굉장히 큰 제약을 받게 된다. 이 부분은 우리도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라고 일련의 결정에 대해 돌아보며 뱀 아데바요를 중심으로 더 좋은 팀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5년 마이애미에 합류한 라일리는 감독과 프런트로 활동하며 2006년(감독)과 2012년, 2013년(사장)에 마이애미 프랜차이즈에 NBA 우승을 안긴 바 있다.
#사진=마이애미 히트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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