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말론 감독은 더는 자랑스러울 수 없었다.
덴버 너게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주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107-117로 패배했다.
니콜라 요키치(20득점 7리바운드)와 자말 머레이(19득점 8어시스트), 제라미 그랜트(20득점 9리바운드)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르브론 제임스(38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27득점 5리바운드)에게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때 16점차까지 뒤처졌던 덴버는 끈질긴 면모를 보이며 격차를 3점차까찌 좁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레이커스에게 18-8 런(run)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이로써 덴버의 역사적이었던 플레이오프는 종료되었다. 덴버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2번이나 뒤집고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에 오른 최초의 팀이 되었다. 유타 재즈,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만들어냈던 기적이 레이커스 상대로 한 번 더 연출되나 싶었으나 여력이 부족했다.
패배한 마이크 말론 덴버 감독은 자랑스러워 보였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가진 그는 "선수들에게 무엇을 더 바랄 수 있었겠나. 지난 82일동안 우리 팀이 이겨낸 역경, 만들어낸 역사를 떠올리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훌륭한 팀들은 패배의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 우리는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우리 팀을 사랑한다"라며 선수들에게 박수부터 건넸다.
제자들에 대한 자랑은 이어졌다. "우리는 드래프트를 통해 이 팀을 만들었다. 선수들이 어리다는 것이 제일 자랑스럽다. 선수들이 보인 성장에 만족한다"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팀의 핵심 요키치(1995년생)와 머레이(1997년생), 마이클 포터 주니어(1998년생) 등은 분명 어린 선수들.
이어, 르브론을 제어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 그는 "굉장한 선수다. 르브론은 최고의 선수들이 하는 것처럼 경기 막판을 장악했다. 역대 최고의 선수중 하나인 이유가 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희망찬 미래를 약속한 말론 감독은 "이번 오프시즌에 우리가 누군지 더욱 고민해보고 나아질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겠다. 다음 시즌 우리를 향한 기대치는 더 높을텐데 이를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덴버가 다음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해보자.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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