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홈 개막전으로 2022~2023시즌을 시작한다. LG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슛 감각을 보여주는 선수 중 한 명은 서민수다. 서민수는 KBL 컵대회에서 3점슛 성공률 53.3%(8/15)를 기록하며 평균 9.3점을 올렸다. 지난 12일 연세대와 연습경기에서도 식지 않은 3점슛 감각을 자랑했다.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서민수는 “운동을 시즌에 맞춰 준비를 잘 해왔고, 컵대회를 기점으로 좀 더 올라온 컨디션이 잘 유지되고 있다”며 “김준일 형도 복귀해서 체력에서도 크게 어려움이 없고, 이관희 형과 이재도 형이 항상 편안하게 해주니까 그런 부분에서 컨디션이 올라오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컨디션이 좋은 이유를 설명했다.
서민수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서민수는 FA를 언급하자 웃음과 함께 “FA로이드를 맞으면 좋은데 그걸 신경 쓰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제 역할을 잘 하는 것만 생각하니까 경기력이 좋게 나온 듯 하다”고 했다.
중요한 건 시즌 때 잘 하는 것이다.
서민수는 “완전한 빅맨이 아니니까 많이 움직이고 마레이와 뛸 시간이 많을 건데 지난 시즌부터 손발을 맞췄기에 하이로우 게임을 더 세밀하게 해야 한다”며 “모든 걸 떠나서 오프 시즌 잘 준비했으니까 안 다치는 게 중요하고, 컨디션이 좋다고 욕심을 부릴 게 아니다. 제가 하던 역할이 있기에 궂은일이나 그런 부분을 해주고, 기회 날 때 슛을 쏴주며 자신있게 해주면 결과는 시즌 끝난 뒤 좋게 따라올 거다”고 했다.
서민수와 달리 이관희는 KBL 컵대회에서 부진했다.
서민수는 “관희 형이 컵대회에서 컨디션이 안 좋아서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하다. 관희 형의 인터뷰를 보니까 컨디션을 개막전에 맞췄다고 하는데 자존심이 상했는지 컵대회 이후 슛 연습을 집중해서 했다. 걱정은 크게 되지 않는다”며 “단지 흥분을 했을 때 저와 한상혁이 잘 파악해서 자제를 시켜야 한다. 정희재 형이나 재도 형도, 감독님도 계셔서 크게 걱정하지 않지만, 진짜 주장이라면 스스로 조절이 가능할 거다”고 이관희의 부진에서 벗어난 플레이를 기대했다.
이어 “밖에서 어떻게 볼지 모르지만, 안에서는 연습경기 할 때만 봐도 승부욕이 엄청나다”며 “‘우리가 준비한 걸 해야지, 이상한 걸 하면 되겠냐? 준비한 걸 해보자’ 이런 말을 많이 하는데 이런 모습이 팀 동료로 좋은 본보기가 된다. 우리도 승부욕도, 투지도 생겨서 좋다”고 덧붙였다.

서민수는 “오프 시즌 준비를 잘 했으니까 자신있게 하자고 했다”며 “내일(16일) 경기에서 준비한 게 잘 안 될 수도 있는데 선수 탓을 하지 말고 상황에 맞춰서 소통하며 이겨내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선수들끼리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LG는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0순위로 이승훈을 선발했다. 이승훈은 서민수의 동국대 후배다.
서민수는 “(동국대와) 연습경기를 할 때도 느꼈는데 자신감이 넘치고 신장이 작아서 아쉽지만, 슛도 좋고, 다부져서 잘 되었으면 하는 후배였다. 같은 팀이 되어서 좋다”며 “프로에서는 1번(포인트가드)이 아니라서 (신장이 작은 게) 단점이 될 수 있는데 그 단점을 더 노력해서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LG는 지난 시즌에도 삼성과 개막전을 가졌다. 당시에는 원정 경기였는데 92-100으로 졌다.
서민수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어느 팀이든 9개 팀을 상대로 만났을 때 개막전 첫 시작이 가장 중요하니까 이기는 게 중요하다. 어느 팀이든 개막전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 똑같은 마음일 거다”며 “절대 쉽게 흘러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어렵게 갈 건데 누가 빨리 정신 차리고 경기 감각을 찾고 준비한 걸 잘 이행하느냐의 차이다. 재도 형과 관희 형을 믿고 가야 한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김경태,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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