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20-2021시즌 온라인 팬 출정식을 개최했다. 유재학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참가해 다가오는 시즌의 각오를 다졌다. 현대모비스의 새 얼굴 김민구 역시 이적 후 처음으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 전 만난 김민구(29, 190cm)는 “비시즌 훈련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재미있고 즐거웠다. 기대도 많이 됐다. 매년 감회가 새롭지만 올해는 특히 새로운 느낌이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팀을 이적하면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직까지는 너무 의욕만 앞서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군산월명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 참가했다. 김민구는 “모든 팀이 완전히 준비가 된 상태도 아니었고, 모든 선수들이 뛴 경기도 아니었다. 크게 의미를 두기보다는 개개인의 컨디션과 몸 상태를 점검하고, 조직력과 패턴을 맞춰보는데 의의를 뒀다. 그렇지만 나는 이번 컵대회 때 느끼고, 얻어 온 것이 많다”라고 컵대회를 돌아봤다.
“부상을 당하기 전에는 출전 시간이 많았는데, 다치고 난 이후에는 1분을 뛸 때도 있고, 쿼터별로 잠깐씩 뛸 때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내가 들어갔을 때 뭔가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팀에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 보니까 의욕만 앞섰고, 급했다. 안 해도 되는 실책이 많이 나왔다. 이번 컵대회 때도 여유를 가지고 해야 됐는데,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다.”
이어서 “특히 컵대회 때 미스가 많았다. 실책을 많이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좋은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유재학 감독은 컵대회 직후 가드진과 진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민구는 어떤 이야기를 들었을까. 그는 “감독님께서 항상 자신 있게 하라고 하신다. 절대 부담 갖지 말고, 여유를 가지라고 하신다. 자신감을 많이 북돋아 주신다. 세밀한 것까지 자세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는 김민구, 이현민, 서명진으로 가드진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이)현민이 형과 (서)명진이는 색깔이 완전히 다르다. 현민이 형은 완전히 베테랑이고, 명진이는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명진이는 운동 능력도 좋다. 나와 현민이 형이 명진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을 가르쳐 주고, 같이 플레이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민구는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가능하다면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라고 올 시즌 각오를 밝히며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제가 컵대회 때 잘하지 못해서 이런 말을 하기가 부끄럽다. 그래도 많이 응원해 주시면 힘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10월 9일 서울 SK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시즌에 돌입한다.
# 사진_류인재 인터넷기자
점프볼 / 류인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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