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투 부진’ 이관희, “모든 컨디션, 일요일에 맞췄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5 0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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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시즌 때는 걱정 안 해도 된다. 모든 컨디션을 일요일에 맞춰서 좋을 거다.”

창원 LG는 최근 7시즌 동안 150승 216패, 승률 41.0%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최저 승률이다. 8-8-9-3-9-10-7. 이 기간 동안 LG의 순위다. 챔피언 등극은 없어도 10위 추락이 없다는 자부심이 있었지만, 그마저도 무너졌다.

LG는 조상현 감독을 영입하며 반등을 꿈꾼다. 지난 시즌에는 이재도와 함께 이관희가 팀의 중심이었다. 경상남도 통영에서 열린 KBL 컵대회에서 이관희의 부진에도 LG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관희가 잘 했다면 결승 진출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LG는 지난 12일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과 전술을 점검하기 위해 연세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연습경기에 앞서 만난 이관희는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있지만, 프로 선수니까 잘 하고 있다”고 시즌 준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컵대회에서 부진했다고 하자 이관희는 “아쉽지 않다. 컵대회를 3번 치르면서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다. 컵대회 전에 감독님께 혼도 나고, 감독님께 제 이야기도 하는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그럴 때 컵대회를 치러서 컵대회에서 개인 성적보다 제가 마음을 다잡고 선수들끼리 하나로 뭉쳐서 4강에 갔다는 것만으로도 제 연봉값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웃음)”고 했다.

이어 “물론 당연히 정규리그에서는 6강까지 가야 한다”며 “감독님께서 저에게 몇 점을 넣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하시고, 지난 시즌 이재도도, 저도 개인 성적이 부족해서 6강에 못 간 게 아니었고, 한 끗이 부족해서 못 갔다. 그 부분을 재도와 제가 채우려고 한다. 저는 또 고참으로 역할을 해야 해서 머리가 아픈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관희는 지난 시즌 평균 14.1점 3.3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유투 성공률은 85.9%(110/128)로 전체 1위였지만, 야투 성공률은 36.3%(267/735)로 좋지 않았다. 지난 컵대회에서는 야투 성공률 17.9%(5/28)였다. 야투 성공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관희는 “지난 시즌 중에는 4라운드까지 야투 성공률이 괜찮았는데 5~6라운드 때 체력에서 정말 힘들었다. 완벽한 기회일 때도 (슛이) 안 들어갈 거 같다고 느낄 정도로 체력 부침이 심했다. 이번 컵대회에서는 멘탈 이슈가 있었기에 문제였다”며 “시즌 때는 걱정 안 해도 된다. 모든 컨디션을 일요일에 맞춰서 좋을 거다”고 달라질 거라고 확신했다.

조상현 감독으로 바뀐 이후 한상혁과 윤원상이 좀 더 많은 기회를 받고 있고, 지난 시즌보다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다. 함께 개인 훈련을 하며 노력했던 두 선수의 활약을 뿌듯하게 바라볼 듯 하다.

이관희는 “필리핀 전지훈련에서 컵대회 그 이상을 했던 선수들이라서 저는 놀랍지 않다. 준비하고 노력한 만큼 기회가 찾아왔을 뿐 갑자기 윤원상의 슛이 좋아지고, 한상혁의 경기 운영이 좋아진 건 아니다”라며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오듯이 준비를 잘 했기에 찾아온 기회를 잘 잡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관희는 삼성에서 LG로 이적했다. 지난 12일에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부산까지 방문해 삼성생명 여자농구단을 응원했다. LG의 홈 개막전 상대는 삼성이다.

LG는 “삼성은 작년까지 제 마음에 담았고, 지금은 전혀 다른 삼성이다. 단지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좀 더 강해졌다”며 “연세대 시절부터 파란색을 입고 있었지만, 지금은 파란색을 보면 좀 더 눈에 힘이 들어간다”고 홈 개막전 승리를 다짐했다.

LG는 16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삼성과 개막전으로 2022~2023시즌을 출발한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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