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보스턴에게 두 경기 연속 대패' 토론토는 반전 일으킬 수 있을까

김호중 / 기사승인 : 2020-08-31 05: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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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토론토 랩터스에 빨간 불이 켜졌다.

 

토론토 랩터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HP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94-112로 대패했다. 토론토는 보스턴에게 시리즈 리드를 내주었다.

 

토론토로서는 최악의 시리즈 스타트다. 토론토는 이날 경기에서 단 한 번의 리드도 잡지 못하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 패배를 당했다. 한때 24점차 까지 뒤지는 등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토론토는 1승 3패로 보스턴에게 열세였다. 이 전적에 이날 1패를 더하게 된 토론토는 보스턴 상대 1승 4패 절대 열세를 안게 되었다.

 

압도적이었던 토론토가 이런 식으로 보스턴만을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들이 이어간다면 보스턴과의 ‘상성’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

 

 

 

10월 26일: 보스턴 112 vs 토론토 106

12월 26일: 보스턴 118 vs 토론토 112

12월 29일: 토론토 113 vs 보스턴 97

8월 8일: 보스턴 122 vs 토론토 100 (버블 경기)

8월 31일: 보스턴 112 vs 토론토 94 (버블 경기)

 

앞선 경기들을 살펴보면 두 팀의 상성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다.

 

우선, 토론토의 강점은 끈끈함인데, 오히려 두 팀간의 경기에서는 보스턴이 클러치 상황에서 훨씬 끈끈한 농구를 펼쳤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결과 보스턴은 두 번의 6점차 접전 승리를 따낸 전적이 있다. 토론토의 강점을 되려 보스턴이 발휘한다는 것.

 

올랜도 버블에서 치러진 두 경기도 눈에 띈다.. 

 

사실 이 두 경기가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의 향방을 예측하기 가장 좋은 표본이라 할 수 있다. 앞서 열린 세 경기들은 8달에서 10달 전에 열린 경기들이다. 최근 버블에서 열린 두 경기는 모두 토론토의 20점차 내외의 대패로 끝났다.

 

이 두 경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특징은 뭐였을까?

 

 

버블 내에서 보스턴과의 두 경기동안 카일 라우리(11득점-17득점), 프레드 반블릿(13득점-11득점), 파스칼 시아캄(11득점-13득점)은 모두 총체적으로 야투 난조를 겪었다.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 마커스 스마트로 이어지는 보스턴의 윙 디펜스는 리그 최정상급 수준인데, 여기에 팀의 원투쓰리 펀치가 모두 크게 고전하고 있는 것은 심히 우려스럽다. 

 

특히 시아캄의 경기력이 저조하다. 보스턴이 들고 나오는 스몰 라인업에서 스마트가 상당 시간 시아캄을 전담했는데, 시아캄은 스마트 상대의 신장 우위를 전혀 활용하지 못한채 오히려 밀려다니기만 했다.

 

 

감독간의 지략 싸움에서도 토론토가 보스턴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닉 널스 감독의 변화무쌍한 전략은 토론토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다. 하지만 보스턴의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은 널스 감독의 전술에 능수능란하게 맞받아치고 있다. 

 

일례로 1차전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널스 감독은 기습 지역 방어를 가동했다. 그러자 스티븐스 감독은 한 술 더 떠서 작전 타임을 부른 뒤 본인들도 변형 지역 방어를 가동하며 받아쳤다. 훌륭한 카운터를 날린 보스턴은 오히려 더욱 분위기를 잡아갔다.

 

또한, 널스 감독은 회심의 한 수로 이날 제이슨 테이텀에게 강한 더블팀을 보내는 전략을 구상해왔다. 이는 경기 초반에는 위력을 발휘하는 듯 했으나 보스턴은 금세 공략법을 찾는데 성공했고 테이텀은 후반에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올해의 감독’의 전술이 보스턴 상대로는 잘 통하지 않았던 셈이다. 

 

이날 토론토는 사실상 완전체 전력을 갖고 경기에 임한 반면, 보스턴은 팀의 링커이자 핵심 득점원인 고든 헤이워드가 부상으로 이탈해있었다. 전력상의 열세는 오히려 보스턴이 안고 있었다.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시리즈지만 토론토는 버블에서 보스턴을 상대로 두 번의 대패를 당하며 치명타를 입었다. 과연 토론토는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현재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예상 외로 싱거운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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