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과 13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연세대의 연습경기가 펼쳐졌다. LG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전술을 점검했고, 연세대는 28일 열리는 고려대와 정기전을 대비했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정기전은 3년 만에 열린다. 오랜만에 열리는 이번 정기전에서는 프로에 진출한 선수들 없이 열릴 가능성이 다분하다.
프로 진출 선수들이 결장할 경우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연세대의 전력 누수가 더 크다. 그나마 대학농구리그 개막 전에 무릎 부상을 당했던 이민서가 출전 가능하다.
12일 LG와 연습경기를 뛰며 동료들과 손발을 맞췄던 이민서는 “복귀한 뒤 첫 연습경기였다. 6개월 만에 뛰는 경기라서 어색했다. 몸은 괜찮았는데 밸런스는 잘 맞지 않았다. 특히, 슛을 던질 때 밸런스가 안 좋았다”며 “조금 뛰다가 교체되곤 했다. 몸이 굳었을 때 뛰다가 몸이 풀렸을 때 나와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고교 시절 주축으로 활약했던 이민서는 이번 정기전에서 많은 시간을 뛰기보다 식스맨으로 출전할 듯 하다. 달라진 출전시간과 교체를 적응해야 한다.
이민서는 “고등학교 때 경기를 많이 뛰다가 부상 이후에는 식스맨으로 뛸 거 같다. 식스맨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김도완 형이나 최형찬 형이 힘들 때 들어가서 체력을 비축하게 만들고 팀의 분위기도 올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식스맨으로 뛰더라도 안 다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연습경기에서 이민서는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플레이를 했다. 특히, 공격에서는 드리블을 거의 치지 않고 패스의 연결고리 역할에 집중했다.
이민서는 “공격적으로 하고 싶은데 팀에서 무리하지 말고, 드리블도 많이 하지 않고, 패스 중심으로 팀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하라고 하셨다”며 “(부상 이후) 첫 경기라서 감독님, 코치님도 저를 걱정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 부분에서 팀에 더 맞췄다”고 했다.
중요한 건 정기전이다. 연세대는 올해 고려대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이민서는 “정기전은 제일 큰 무대이고, 학우들이 많이 와서 소리를 지르며 응원을 하기에 감독님 지시나 선수들의 패턴 지시도 잘 안 들릴 것이다”라며 “훈련할 때 응원가를 최대한 크게 틀어놓고 우리 팀 움직임을 맞추면서 훈련한다”고 정기전을 어떻게 대비하는지 들려줬다.
이번 정기전은 3년 만에 열린다. 더구나 9월 셋째 주가 아닌 10월 28일에 펼쳐져 정기전 출전 경험이 없는 선수들끼리 대결이다.
이민서는 “한 번 해본 4학년 형들이 있었다면 정기전이 어떻게 이뤄지고, 어떤 환경인지 잘 알 수 있었을 거다”며 “4학년 형들이 프로에 입단해서 정기전 경험을 못 해본 형들만 있다. 좋은 거도, 안 좋은 거도 최대한 준비해서 정기전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나가 되어 훈련한다”고 했다.
28일 예정되어 있는 정기전까지 2주 가량 남았다.
이민서는 “다음주까지 연습경기가 있는데 우리가 잘 맞추면 이길 수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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