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주요 선수들을 대학 무대에서 함께 활약한 선배나 동기들의 시각으로 살펴본다. 이번에는 대학 선배 변준형(KGC인삼공사)이 바라본 동국대 김종호(184.4cm, G)이다.
김종호가 동국대 입학할 때 변준형은 4학년이었다. 당시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김종호를 변준형의 졸업 공백을 메울 후계자로 여겼다.
변준형은 “김종호는 슛이 좋고, 슛 거리가 길어서 3점 라인 한 두 발 뒤에서도 가볍게, 확률 높은 3점슛을 쏜다. 종호는 점퍼까지 정확한, 슛 자체가 좋다. 드리블도 어릴 때부터 가드를 봐서 기본이 잘 잡혀 있다. 1년 동안 같이 있을 때 그 정도 느꼈다”며 “또 배포가 있다. 안 들어가도 계속 슛을 쏠 수 있다. 좋은 것만은 아닌데 그게 있어야 프로에서도 잘 할 수 있다. 종호는 프로에서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변준형은 “확실히 슛이 좋은 선수들이 나중까지 잘 해서 슛이 중요하다”고 했다. 슛이 좋은 김종호는 프로에서 장수할 기본을 갖췄다. 한 스카우트도 “슈팅 능력이 있고, 드리블을 쳐서 스텝을 잘 사용해 앤드원도 잘 얻고, 수비도 나쁘지 않고, 몸을 쓸 줄 안다”고 높이 평가했다.
대학농구리그(2021년 플레이오프 제외)와 MBC배에서 4년 동안 가장 많은 3점슛을 성공한 선수는 110개의 이정현(연세대)이다. 그 다음이 100개를 넣은 김종호다. 평균으로 따지면 김종호가 1.8개(100/56)로 이정현의 1.7개(110/66)보다 근소하게 앞선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1차 대회서 평균 21.3점 2.3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김종호는 올해 열린 1,3차 대회에서 각각 14.3점 5.0어시스트와 11.3점 5.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이 줄어든 대신 어시스트가 늘어났다. 다만, 변준형의 후계자로 지목된 선수답지 않다.
김종호는 기록이 증명하듯 3학년까지 보여준 기량을 4학년 때 만개하지 못했다. 지난 7월 열린 MBC배에선 수비에서 큰 문제점을 노출했다.
변준형은 “다른 팀들도 수비를 다 중요시 한다. 수비는 솔직히 프로에서 배우면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격적인 부분을 봤을 때 종호가 공격력이 있으니까 수비는 프로에서 만들 수 있다”고 수비의 발전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