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숀 롱은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16분 42초만 뛰고도 23점 3리바운드 2블록으로 활약하며 울산 현대모비스가 91-71로 승리하는데 앞장섰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 못지 않게 12점 차이 이상으로 이기는 게 중요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와 상대전적에서 2승 3패로 뒤지고, 득실 편차에서 11점 열세였기 때문이다.
1쿼터를 25-19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서 16점을 몰아친 롱을 앞세워 52-40, 정확하게 12점 차이로 벌렸다.
롱은 4쿼터에서 다시 힘을 냈다. 4쿼터 초반 19점 차이(75-56)까지 앞섰던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 79-69로 쫓겼다.
이 때 서명진의 돌파 이후 롱은 조엘 카굴랑안의 돌파를 블록한 뒤 파괴력 넘치는 덩크를 터트린 후 포효했다. 여기에 3점슛까지 곁들였다.
현대모비스는 다시 격차를 벌린 끝에 20점 차이의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2승의 가치가 있는 승리를 거둔 셈이다.

4쿼터 중반 흐름을 바꿨던 장면을 언급하자 롱은 “12점 이상 이겨야 하는지 몰랐고, 이겨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중간에 서명진이 와서 무조건 12점 이상 이겨야 한다고 했는데 그 때는 무슨 뜻인지 몰랐다. 경기가 끝난 뒤 많이 중요한 경기였구나 생각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들어와 이 말을 들은 서명진은 “한 번 더 각인을 시킨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몰랐다고 하니까 저도 놀랐다”고 했다.
롱은 2쿼터에서 16점을 올렸다고 하자 “프림이 너무 잘 뛰고 있다. (2쿼터 코트에 들어올 때) 8분 남았는데 이번 경기는 8분만 뛰겠구나 싶어서 더 열심히 했다”며 “감독님께 적극적으로 보여서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날 3점슛 3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한 롱은 “최고의 슈터는 아니지만 항상 슛에는 자신 있다”며 “이번 시즌에는 20분씩 뛰니까 슛 자신감이 떨어졌다. 오늘(3일) 경기에서 3점슛이 들어가서 자신감이 올라왔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5일 창원 LG와 맞붙는다. LG마저 꺾어야만 이날 승리가 더 가치를 발한다.
롱은 “깊게 생각을 하지 않고 시즌 중 한 경기라고 생각해야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다”며 “LG라고 더 준비하는 것보다 우리끼리 뭉쳐야 한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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