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85-66으로 승리하며 홈 2연승을 달렸다. LG는 2승 2패를 기록해 5할 승률을 회복하며 공동 4위로 올라섰고, 1승 3패인 KT는 시즌 첫 2연패와 함께 공동 9위로 추락했다.
LG와 KT는 앞선 3경기에서 똑같이 패와 승, 그리고 패라는 결과를 얻었다. 이날 지는 팀은 연패에 빠진다. 누구도 원치 않는 결과다.
LG와 KT는 더불어 2쿼터 득점이 최하위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는 평균 15.7점으로 9위, KT는 평균 14.0점으로 10위였다.
물론 LG는 1쿼터 득점도 평균 19.0점으로 9위다. 다만, 1쿼터에는 평균 15.3점만 실점한 반면 2쿼터에는 평균 19.0점을 허용했다. 즉, 1쿼터 +3.7점 우위가 2쿼터에 득점력이 뚝 떨어지며 거의 날아가버린다.
KT는 이와 달리 1쿼터에는 평균 24.3득점했다. 25.0점의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2위다. 출발은 좋다. 그렇지만, 2쿼터에는 1쿼터 대비 평균 10.3점이나 득점력이 하락해 경기 주도권을 상대에게 완전히 뺏긴다. 참고로 KT의 1,2쿼터 실점은 평균 26.0점과 23.0점이었다.
♦ LG와 KT 쿼터별 득점과 실점(앞쪽이 LG)
1쿼터 19.0점 15.3점 / 24.3점 26.0점
2쿼터 15.7점 19.0점 / 14.0점 23.0점
3쿼터 19.3점 20.3점 / 17.0점 20.3점
4쿼터 23.0점 20.0점 / 22.0점 13.7점

조상현 LG 감독은 “세 경기를 하면서 안타까웠던 부분이다. 주전 라인업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 한상혁 등을 기용했는데 기록에서 나오듯이 2쿼터 득점이 가장 떨어진다. 교체로 들어가는 선수들이 필리핀 전지훈련이나 컵대회 때 정말 잘 해서 걱정을 안 했는데 정규리그는 다른 심리적 부담감이 영향이 있을 거다. 연습이나 미팅을 통해 선수들이 이겨내도록 한다”며 “포인트가드가 이재도와 한상혁 뿐이다. 윤원상이를 (포인트가드로) 올리거나 하는 방법도 고민한다. 양준석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뽑았지만, 아직 재활이 많이 필요하다. 준석이가 들어오면 포인트가드는 원활하게 돌아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고민을 한다. 수비를 강조하고, 뛰는 농구를 하는데 선수 교체를 중간중간 했던 게 실수가 있었나 싶었다”며 “선발로 나간 선수들이 괜찮다면 조금 더 끌고 가는, 체력은 힘들어서 정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면 선수 교체를 조심스럽게 하려고 한다. 물론 선발로 나간 선수들이 부진하면 교체를 해야 한다. 체력을 고려한 교체는 자제하고, 며칠 경기가 없기에 총력을 다하려고 한다”고 했다.
LG는 1쿼터부터 득점력을 발휘하며 27-15로 앞섰다. KT는 이날 1쿼터부터 부진했다.
약세가 분명한 2쿼터에도 LG는 21점을 기록하며 우위를 이어나갔다. 이에 반해 KT는 1쿼터와 비슷한 공격력에 묶여 16득점에 그쳤다.
LG는 2쿼터에도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려 승기를 잡았고, KT는 2쿼터에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국 연패에 빠졌다.
조상현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1,2쿼터 모두 상대의 스위치나 트랩 디펜스에서 빠른 볼 처리를 해달라고 했는데 잘 나왔고, 상대의 슛 성공률이 좋지 않았는데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지만, 우리에게 행운이 왔다”며 “(공격 리바운드 이후) 파울을 하며 실점으로 연결 되었다면 어려운 경기였을 거다. 여기에 트랜지션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서 우위가 유지되었다”고 이날 2쿼터에도 득점이 많이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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