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87-70으로 이겼다. 서울 삼성에게 첫 패를 당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첫 승리를 맛봤다. 새로운 팀으로 부임한 5명의 감독 중 유일하게 개막전에서 졌던 조상현 감독은 뒤늦게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늘(18일) 경기는 부담스럽다. 개막전에서 진 팀이라서 상당히 준비를 잘 하고, 정신 무장이 되어서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평소보다 1.2배 더 힘들 거다”며 어려운 승부를 예상한 뒤 “LG의 스피드에 우리가 템포 농구를 해야 한다”고 LG의 빠른 공수 전환을 경계했다.
불운하게도 전창진 감독의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삼성과 개막전에서 준비했던 농구를 전혀 보여주지 못한 LG는 KCC와 맞대결에서 180도 달라졌다.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다. LG는 18-14로 시작한 2쿼터에만 27-17, 10점 우위를 점해 전반을 45-31으로 마무리했다.
정규리그 통산 전반 14점 우위였던 팀의 승률은 91.0%(172승 17패)다. LG가 확실하게 승리에 다가선 전반이었다.
LG가 2쿼터 10분 사이에 KCC를 압도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블록이 있다.
LG는 2쿼터에만 4개의 블록을 기록했다. 김준일이 김상규의 돌파를 저지했다. 그리곤 커닝햄이 빠른 공격을 펼쳐 3점 플레이로 마무리했다(7:25).
1분도 지나지 않아 이번엔 단테 커닝햄이 론데 홀리스-제퍼슨의 돌파를 블록으로 막았다. 김준일의 속공 득점이 나왔다(6:38).
김준일이 라건아의 슛을 또 다시 막아낸 뒤에는 결국 이승우의 3점슛으로 이어졌다(4:28).
커닝햄이 한 번 더 라건아의 골밑 공격을 무위로 만든 뒤 자유투 1개를 성공했다.
LG는 2쿼터에만 블록 4개 이후 공격에서 9득점했다. 2쿼터 10점 우위가 여기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세를 탄 LG는 3쿼터에도 이승우가 이승현의 골밑 득점을 블록으로 저지한 뒤 서민수의 속공으로 득점했다. 55-35, 20점 차이로 벌어진 순간이었다.
LG는 이날 5개의 블록 이후 11점을 기록한 반면 KCC는 4개의 블록에도 4점에 그쳤다.
LG가 확실히 블록 이후 공격 효율이 높았다. 첫 승의 밑거름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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