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10개 구단 중 가장 늦은 19일 홈 개막전을 갖는다. 지난 10월 전국체육대회가 울산에서 열려 홈 코트인 울산동천체육관을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처럼 간혹 전국체육대회나 대관 문제로 개막전을 남들보다 늦게 치른 경우가 간혹 있었다. 그렇지만, 시즌 11번째 경기에서 홈 개막전을 치르는 건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기존 기록은 2015~2016시즌 서울 삼성의 10번째 경기였다.
현대모비스처럼 오랜 원정 경기로 시즌을 시작한 경우는 7차례 있었다. 그 가운데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의 삼성을 제외한 5팀(71.4%)은 모두 6위 이내 자리잡았다.
눈에 띄는 건 긴 원정 경기에서 5할을 웃도는 승률을 거둔 팀은 2019~2020시즌의 서울 SK뿐이다. SK는 5승 2패로 출발한 뒤 공동 1위(코로나19로 인해 시즌 중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남은 44경기 중 27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다른 팀들보다는 홈에서 더 많은 경기를 치러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여건이다.
홈에서 연전이 많다는 건 다른 팀들보다 체력 우위를 점하는 경기가 많을 것이다.
당장 주말 연전만 봐도 그렇다. 19일 맞붙는 삼성은 17일 서울에서 경기 후 울산으로 내려왔다. 현대모비스는 삼성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했다. 20일 상대인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9일 서울 SK와 원정 경기 후 역시 서울에서 울산으로 이동한다. 똑같은 연전이라도 울산에서 기다리는 현대모비스가 체력에서는 확실히 나을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처음으로 홈 팬들과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5년 만에 울산시장이 개막전을 찾는다고 한다.
현대모비스는 홈 개막전에서는 무조건 승리를 바라듯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30분 가량 훈련했다. 삼성은 4시 넘어 체육관에 도착한 뒤 5시 40분 즈음 훈련을 끝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원정 경기를 잘 치르고 왔는데 앞으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홈 경기를 치르는 게 중요하다”며 울산 팬들이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많은 응원을 해주길 바랐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오후 2시 삼성과 맞대결에서 홈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_ 점프볼 DB(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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