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10연전 끝낸 현대모비스, PO 진출 가능성 높였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9 06: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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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드디어 홈 개막전을 치른다. 원정 10연전에서 챙긴 6승이 플레이오프 진출의 발판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0개 구단 중 가장 늦은 19일 홈 개막전을 갖는다. 지난 10월 전국체육대회가 울산에서 열려 홈 코트인 울산동천체육관을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처럼 간혹 전국체육대회나 대관 문제로 개막전을 남들보다 늦게 치른 경우가 간혹 있었다. 그렇지만, 시즌 11번째 경기에서 홈 개막전을 치르는 건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기존 기록은 2015~2016시즌 서울 삼성의 10번째 경기였다.

현대모비스처럼 오랜 원정 경기로 시즌을 시작한 경우는 7차례 있었다. 그 가운데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의 삼성을 제외한 5팀(71.4%)은 모두 6위 이내 자리잡았다.

눈에 띄는 건 긴 원정 경기에서 5할을 웃도는 승률을 거둔 팀은 2019~2020시즌의 서울 SK뿐이다. SK는 5승 2패로 출발한 뒤 공동 1위(코로나19로 인해 시즌 중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앞선 사례들과 승률 6할로 원정 경기를 끝냈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현대모비스가 최소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남은 44경기 중 27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다른 팀들보다는 홈에서 더 많은 경기를 치러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여건이다.

홈에서 연전이 많다는 건 다른 팀들보다 체력 우위를 점하는 경기가 많을 것이다.

당장 주말 연전만 봐도 그렇다. 19일 맞붙는 삼성은 17일 서울에서 경기 후 울산으로 내려왔다. 현대모비스는 삼성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했다. 20일 상대인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9일 서울 SK와 원정 경기 후 역시 서울에서 울산으로 이동한다. 똑같은 연전이라도 울산에서 기다리는 현대모비스가 체력에서는 확실히 나을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처음으로 홈 팬들과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5년 만에 울산시장이 개막전을 찾는다고 한다.

현대모비스는 홈 개막전에서는 무조건 승리를 바라듯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30분 가량 훈련했다. 삼성은 4시 넘어 체육관에 도착한 뒤 5시 40분 즈음 훈련을 끝냈다.

물론 현대모비스가 완벽한 전력은 아니다. 저스틴 녹스가 부상으로 이탈해 게이지 프림만으로 주말 연전을 치러야 한다. 부상에서 복귀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 최진수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원정 경기를 잘 치르고 왔는데 앞으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홈 경기를 치르는 게 중요하다”며 울산 팬들이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많은 응원을 해주길 바랐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오후 2시 삼성과 맞대결에서 홈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_ 점프볼 DB(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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