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서 응원했던 LG 강병현, “좋은 경기력 이어지길”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5 06: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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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경기 내용이 좋은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계속 경기력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창원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105-94로 이겼다. LG는 이날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번째이자 홈 3번째 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LG 선수 출신인 조성원 감독의 홈 첫 승이기도 하다.

화끈한 공격 농구로 100점을 넘긴 득점력을 발휘해 승리를 거둔 게 눈에 띈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76.8점에 그친 득점 10위 팀이었다. 한 경기 최다 득점은 86점이며, 5경기 중 4경기에서 80점 미만이었다.

LG 조성원 감독이 부임하며 공격 농구를 외쳤던 것과 다른 시즌 첫 5경기에서 벗어났다. 더구나 이번 시즌 연장 경기를 제외한, 4쿼터 이내 끝난 경기 중에서 첫 번째 100점 이상 기록이기도 하다.

더불어 팀 내 고참인 강병현과 조성민이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진 것도 특이한 점이었다. 조성원 감독은 지난 19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우리에겐 부상 선수가 없다. 그래서 출전선수 명단을 짜는 게 고민이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이원대와 정희재가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조성원 감독은 삼성에게 승리한 뒤 “컨디션이 안 좋아서 고참 두 명을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했다.

LG는 25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강병현과 조성민의 결장은 주말 연전으로 치르는 두 번째 상대인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대비한 의미도 있을 듯 했다.

조성원 감독은 “오늘(24일) 오전에 운동을 하고, 두 명의 선수를 불러서 미팅을 했다. 부상 선수가 없는 게 우리 팀의 강점인데 연속으로 경기가 있으면 컨디션이 떨어진다고 설명을 해줬다”며 “내일 경기를 대비해 오늘 경기 전에 보조체육관에서 연습을 했다. 이 선수들이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자기 역할을 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두 선수가 결장한 또 다른 이유를 설명했다.

관중석에서 누구보다 경기에 몰입해 동료들을 응원했던 강병현은 “감독님께서 ‘삼성은 젊은 선수들이 많고, 약점인 가드진 압박을 하기 위해서 고참들이 빠지고 내일 경기를 준비하자’고 하셨다.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라면 그렇게 가야 한다”며 “최근 2~3경기 컨디션 안 좋아서 빠졌다고 생각하기에 내일 경기 준비를 잘 할 거다”고 했다.

이어 “경기 내용이 좋은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계속 경기력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기본적인 것부터 열심히 해야 한다. 선수들이 잘 해서 이겼기에 부담감도 있다. 저 때문에 이기거나 지는 건 아니지만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

LG는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기분좋은 홈 첫 승의 기세를 이어 첫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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