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원정경기에서 77-85로 졌다. 전반까지 39-37로 앞섰던 LG는 3쿼터에 12-24로 열세에 놓여 역전 당했다. 4쿼터에 재역전을 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LG는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내리 4연패를 당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조성원 감독은 당장 눈 앞의 1승보다 시즌 전체를 내다보고 팀을 운영한다. 매경기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된 선수 대부분을 코트에 내보낸다. 10분 가량의 출전시간도 보장한다.
19일 기준 평균 출전시간 50위 이내에 포함된 LG 선수는 김시래(29분 27초, 15위)와 서민수(24분 51초, 26위) 2명뿐이다. 나머지 구단은 적게는 4명, 많게는 6명이다. 반대로 평균 9분 이상 출전한 총 105명 중 LG 선수는 13명으로 가장 많다.
LG는 확실하게 여러 선수를 고르게 기용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조성원 감독이 어떤 선수가 어느 순간에 들어가더라도 똑같은 팀 컬러와 전력을 유지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갑작스런 부상 선수가 나왔을 때 팀이 흔들리지 않는다.
조성원 감독은 오리온과 경기를 앞두고 “성적, 기록에 연연하기 보다는 우리 농구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선수들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평균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고 했다.
그렇지만, 당장 성적이 좋지 않다. LG가 시즌 초반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친 건 통산 5번째다. 이 가운데 2014~2015시즌에는 4위로 시즌을 마쳤다. 1승 4패 과정도 이번 시즌처럼 개막전 승리 뒤 4연패를 당해 똑같다.
당시 외국선수는 데이본 제퍼슨과 크리스 메시이며, 김시래, 김영환, 김종규, 문태종, 유병훈 등이 주축으로 활약했다. 2014년 12월 31일까지 12승 20패로 부진했던 LG는 2015년 1월 2일부터 11연승을 달리는 등 남은 경기서 20승 2패로 기록해 반등했다.
LG는 2014~2015시즌처럼 조성원 감독의 구상대로 시즌 중반 이후 반등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바라볼 수 있다.
다만, LG는 1999~2000시즌 1승 뒤 5연패에 빠진 뒤 7위로 시즌을 마쳤다. 또한, 1승 4패로 출발한 나머지 시즌들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LG는 과연 2014~2015시즌을 재현할 수 있을까? 오리온과 경기에서 30점을 기록한 캐디 라렌은 살아나고 있다. 리온 윌리엄스는 제몫을 해준다. 국내선수들이 얼마나 선전하느냐가 반등의 여부를 좌우할 것이다.
♦ LG 첫 5경기 성적과 최종 순위
1997-1998 3승 2패 0.600 2위(28승 17패)
1998-1999 3승 2패 0.600 5위(25승 20패)
1999-2000 1승 4패 0.200 7위(20승 25패)
2000-2001 4승 1패 0.800 2위(30승 15패)
2001-2002 4승 1패 0.800 5위(28승 26패)
2002-2003 3승 2패 0.600 2위(38승 16패)
2003-2004 3승 2패 0.600 6위(28승 26패)
2004-2005 1승 4패 0.200 9위(17승 37패)
2005-2006 1승 4패 0.200 8위(26승 28패)
2006-2007 5승 0패 1.000 2위(32승 22패)
2007-2008 4승 1패 0.800 6위(29승 25패)
2008-2009 2승 3패 0.400 5위(29승 25패)
2009-2010 4승 1패 0.800 4위(34승 20패)
2010-2011 3승 2패 0.600 5위(28승 26패)
2011-2012 3승 2패 0.600 7위(21승 33패)
2012-2013 2승 3패 0.400 8위(20승 34패)
2013-2014 3승 2패 0.600 1위(40승 14패)
2014-2015 1승 4패 0.200 4위(32승 22패)
2015-2016 2승 3패 0.400 8위(21승 33패)
2016-2017 3승 2패 0.600 8위(23승 31패)
2017-2018 3승 2패 0.600 9위(17승 37패)
2018-2019 2승 3패 0.400 3위(30승 24패)
2019-2020 0승 5패 0.000 9위(16승 26패)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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