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고양 오리온이 컵대회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오리온은 27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전에서 이승현(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허일영(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디드릭 로슨(22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서울 SK를 94-81로 제압했다. 대회 MVP에 선정된 이대성 역시 1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강을준 감독 체제로 개편한 오리온은 2020-2021시즌의 전초전격인 컵대회에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며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오리온은 컵대회를 통해 엄청난 화력을 선보였다. 매 경기 90득점 이상씩을 기록한 오리온은 4경기서 평균 96.5점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매번 뜨거운 득점 엔진을 가동할 수 있었던 데에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지만 새로운 외국 선수 디드릭 로슨(23, 202cm)의 매서웠던 손끝 감각도 한몫했다.
오리온은 이번 대회서 정상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제프 위디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기 때문. 상무와의 첫 경기를 제외하곤 남은 경기를 로슨 홀로 풀어가야 했다. 아직 100%의 몸상태가 아님에도 로슨은 득점과 리바운드 등에서 제 역할을 해내며 국내 포워드 라인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로슨은 이번 대회서 경기당 22.3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든든함을 과시했던 로슨은 결승전에선 어시스트나 7개를 뿌리며 상대 수비를 제대로 공략했다. 이날 SK는 오리온의 빅 포워드에 맞서 스몰 라인업을 내세웠다. 이들을 활용한 3-2 지역방어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로슨은 상대 존 디펜스를 깨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다. SK 수비 공략의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동료들의 득점 찬스를 거푸 만들었다.
하이 포스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로슨은 백도어 컷으로 들어오는 동료들의 움직임을 잘 포착해 상대의 뒷공간을 잘 이용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오리온은 대회 기간 내내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그러나 맡은 바 임무를 제대로 소화해낸 로슨 역시 오리온 우승의 또 다른 주역으로 꼽을만하다.
한편, 오리온은 10월 10일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20-2021시즌 출발을 알린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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