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LG가 12명 전원 리바운드 기록을 아쉽게 놓쳤다. 서민수만 리바운드를 잡지 못했다.
창원 LG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수원 KT를 85-66으로 대파하며 2승 2패를 기록해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초반 득점을 주고 받았던 LG는 6-6 동점 상황에서 속공과 3점슛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한 때 19점 차이로 앞서다 3쿼터 막판 8점 차이로 쫓기기도 했다. 이승우와 이재도의 3점슛을 앞세워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난 LG는 승리에 다가섰다.
LG는 이날 전반에만 KT에게 공격 리바운드 13개를 뺏겼다. 다행히 이 리바운드들이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에는 17-26으로 리바운드를 뒤졌던 LG는 후반에는 20-14로 오히려 앞섰다. 이날 경기에서 리바운드는 37-40이었다.
LG 선수들 가운데 6명의 선수가 1리바운드를 잡는 등 총 11명이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7분 미만으로 출전한 선수가 5명인데 이들이 모두 리바운드를 기록한 덕분이다.
눈에 띄는 건 승부가 결정된 경기 막판 2분 22초를 뛰었던 박인태가 리바운드 2개를 잡은 반면 19분 38초 출전한 서민수가 리바운드가 없다는 점이다.
물론 출전시간이 길더라도 리바운드가 적거나 없을 수도 있다. 더구나 아셈 마레이라는 듬직한 센터가 있다.
서민수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총 79분 38초 코트를 누비며 잡은 리바운드는 딱 1개다. 서울 삼성과 첫 경기에서 나온 리바운드 하나 이후 3경기 연속 리바운드를 잡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출전시간이 평균 19분 55초로 지난 시즌보다 1분 가량 늘었다. 그렇지만, 리바운드가 종적을 감췄다.
이날 서민수까지 리바운드를 맛봤다면 LG는 12명 전원 리바운드 기록을 작성했을 것이다. 전원 리바운드는 한 시즌을 치르면 몇 번 나오지 않는 기록이다.
지난 시즌에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주 DB, 서울 SK가 한 번씩 기록했다.
LG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흔치 않은 기록을 놓친 셈이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김준일이나 서민수 등 국내선수들에게 리바운드가 우리 팀이 하위권이라서 (경기를 뛰는) 5명이 다 (리바운드를) 잡아줘야 한다며 절대 누구에게 맡기지 말라고 주문한다”며 “경기가 끝나면 비디오 미팅을 할 때 박스아웃을 안 한 장면을 10개든, 20개든 영상 편집에 꼭 넣어서 자극을 주고 있다. 분명히 개선이 되어야 한다. 높이는 우리의 숙제다”라고 했다.
서민수는 3점슛으로 팀에 힘을 실어준다. 여기에 리바운드에서 좀 더 능력을 발휘한다면 LG가 상승세를 타는데 한몫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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