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일 만의 교체 출전’ 김선형, 교체 출전 시 4연승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4 07: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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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김선형이 330일 만에 선발이 아닌 교체 선수로 코트를 밟았다. 김선형이 교체 출전 시 승률 57.8%(37승 27패)다.

서울 SK는 1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90-65로 이겼다. SK가 25점 이상 차이로 이긴 건 지난해 11월 5일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91-65, 26점 차 승리한 뒤 약 1년 만이다.

자밀 워니(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블록)와 리온 윌리엄스(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선형(1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오재현(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눈에 띄는 건 SK를 이끌어가는 두 축인 김선형과 워니의 출전시간이 가장 적었다는 점이다.

김선형과 워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각각 평균 30분 30초와 32분 20초를 뛰었지만, 이날은 19분 15초와 24분 55초씩 코트를 밟았다.

평균 40점(김선형 16.6점, 워니 23.5점)을 합작하던 두 선수의 출전 시간이 줄었음에도 SK는 대승을 챙긴 것이다.

두 선수의 출전시간이 줄어든 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기 때문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경기 영상을 돌려봤는데 경기력의 문제보다 4쿼터 득점이 안 되며 수비가 무너져 역전을 당하거나 했다. 체력 부분이 문제라는 판단이 들었다. 4쿼터에 힘을 몰아서 쓸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딜레마였다”며 “선발 선수부터 바꿨다. 감독이 된 이후 이런 변칙은 처음이다. 김선형, 허일영, 최부경 모두 선발에서 빠지고, 오재현, 양우섭, 송창용, 김형빈, 워니가 선발이다”고 했다.

이어 “(LG보다) 에너지가 떨어지면 안 되고, 치고 받으면 밀릴 수 있어 체력 안배를 위해 선발에 변화를 줬다. 선발이 잘 해주면 우리가 4쿼터 때 안 되던 게 잘 될 수 있다. 우리가 안 되는 걸 보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대 5분 가량 버텨주길 바랐던 선발 출전한 선수들은 8분 25초 동안 LG와 대등한 경기(18-20)를 펼쳤다.

힘을 비축한 SK는 결국 흐름을 뒤집고 LG를 완파했다.

김선형이 교체로 나선 건 지난해 12월 18일 LG와 맞대결 이후 330일 만이다. 지난 시즌에는 3차례 교차로 출전했는데 모두 이겼다. 이날 경기까지 고려하면 김선형이 교체 출전 시 SK는 4연승 중이다.

2011~2012시즌 데뷔한 김선형이 교체 출전한 건 64경기이며 이 경기에서 승률은 57.8%(37승 27패)다. 선발 출전한 418경기에서 승률 55.0%(230승 188패)보다 조금 더 높다.

전희철 감독은 LG에게 승리한 뒤 “어떻게 보면 경기가 잘 풀렸다. 우리가 수비를 잘 한 것도 있고, LG의 슛 성공률이 떨어지거나 막힌 게 있다. 오늘(13일)은 수비가 잘 되었다. 경기가 잘 풀려서 생각했던 것보다 (애초의) 선발 라인업의 출전시간이 줄었다. 식스맨들이 더 많이 뛰는 형태가 되었다”며 “내가 바라는 건 오늘 같은 경기가 되는 것이다. 시간 배분이 이렇게 되면 좋은데 오늘처럼 (경기가) 되지 않을 거다. 매번 선발 라인업을 바꾸는 건 상대에게 공략할 방법을 줄 수 있다. 매번 바꾸는 건 아니고 앞으로 조절을 해야 하고, 최준용이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시간 조절 배분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선형은 간혹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지만, 승률이 나쁘지 않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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