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이우석, “다른 신인 활약, 부럽고 승부욕 불탄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0 07: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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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다른 신인 선수들이) 코트에서 잘 적응하고 잘 하는 모습을 보면 부러우면서도 승부욕이 불탄다(웃음).”

이우석(196.2cm, G)은 지난해 11월 23일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왼쪽 발목 수술을 했던 이우석은 데뷔를 하지 않고 재활에 매진 중이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지난 1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 후 “(이우석은) 이제 훈련을 시작해서 2월 정도에 출전시킬까 생각한다. 회복이 굉장히 빠르다. 병원에서도 안 아프다면 러닝을 시작해도 된다고 했다. 지금 러닝 정도 하고 있다”며 “2월 중순이면 투입이 가능할 거 같은데 급하게 서두르지 않을 거다. 6라운드(3월 14일 시작) 때 한 라운드 정도만 뛰어도 된다. 프로가 어떤 곳인지 맛만 봐도 만족한다”고 이우석의 데뷔 시점을 예상했다.

유재학 감독은 12일 창원 LG와 경기 후에도 이우석의 출전 시기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이제 러닝을 시작했다. 의시가 진단한 것보다 러닝을 하는 것도 빠른 거다”며 “회복속도를 봐야 출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이우석은 지난 18일 전화통화에서 “아직은 통증이 있다. 빠르게 회복했지만, 아직까지 정상은 아니다”며 “지금 서두르는 것보다 완벽하게 재활 후 복귀하려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코트에서 러닝을 시작했고, 코치님께서 잡아주셔서 무빙 슛을 쏘며 천천히 몸을 끌어올린다”고 근황을 전했다.

다른 신인 선수들은 이미 코트에서 활약 중이다. 이우석은 “코트에서 잘 적응하고 잘 하는 모습을 보면 부러우면서도 승부욕이 불탄다(웃음). 제 바람은 저도 빨리 코트에 들어가서 다른 신인 선수들보다 더 잘하고 싶다”면서도 “제 몸이 제대로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뛰면 또 부상이 나올 수 있어서 그런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고 했다.

어느 때보다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시즌이다. 이우석은 이들보다 더 잘 할 수 있냐고 하자 당연하다며 “자신감을 가져야 농구를 잘 한다. 농구의 반은 자신감이다”고 자신했다.

이우석은 현대모비스의 경기를 보며 자신이 코트에 들어갔을 때 해줘야 하는 역할을 생각할 것이다.

이우석은 “키가 크니까 앞선 수비에서 최진수 형이 상대 에이스를 압박하듯이 그 역할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 앞선을 괴롭히는 수비를 하고, 공격에서는 형들을 뒷받침해줄 거다”며 “서명진과 같이 뛰면서 받쳐주며 공격도 끌고 가고, 명진이가 지치면 제가 한 번 하고, 슛 기회가 나면 넣어줘야 한다. 무엇보다 수비와 궂은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 제가 대학에서 했던 대로 하면 공격도 잘 풀릴 거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우석은 지난해 대학 3학년임에도 누구보다 빨리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이라고 결정했고, 부상을 당했음에도 드래프트 참가를 철회하지 않았다.

낮에는 재활에 집중한 뒤 야간에 러닝과 슈팅 훈련을 하고 있는 이우석은 “프로에서는 확실히 트레이너 선생님, 감독님, 코치님께서 상태를 확인하시고, 저를 챙겨주셔서 근육이 붙는 거나 몸 회복이 빠르다”며 “감독님께서 괜찮냐고 한 번씩 물어보시고, 조동현 코치님도 조급해하지 말고 완벽하게 회복하는데 집중하라고 하신다. 다른 코치님도 다 그렇게 말씀하신다”고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1년 빨리 프로에 진출한 걸 만족했다.

이우석은 “신인 선수들이 코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재활하는 동안 저도 뛰어서 잘 하고 싶은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데 복귀 후에는 이 마음을 폭발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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