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오재현과 양동근 공통점, 데뷔 6경기만에 15스틸+ 기록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5 07: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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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오재현이 데뷔 6경기 만에 15스틸을 기록 중이다. 데뷔하자마자 이런 스틸 능력을 뽐낸 가장 최근 신인 선수는 양동근이다.

오재현은 한양대 3학년임에도 정재훈 감독의 제안으로 지난달 23일 열린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해 11순위에 지명되어 서울 SK 유니폼을 입었다. 오재현은 최근 데뷔한 그 어떤 신인 선수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오재현은 6경기 평균 25분 20초 출전했다. 경기를 거듭하며 출전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그렇지만, 최근 두 시즌 신인 선수들에 비하면 많이 출전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지난 시즌 한 경기 25분 이상 출전한 선수는 김훈(26분 18초)과 김진영(25분 20초)뿐이다. 2018~2019시즌 신인왕 변준형이 30분 이상 출전한 건 2경기인데 오재현도 벌써 2경기에서 30분 이상(37분 20초, 34분 46초)를 뛰었다.

오재현이 코트에 오래 설 수 있는 이유는 수비다. 수비 능력을 알 수 기록 중 하나가 스틸인데 오재현은 총 15스틸, 경기당 평균 2.5개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스틸 순위에 포함될 수 있는 기준은 13경기 출전 또는 20개 이상 스틸이다. 오재현은 이 기준을 아직 만족하지 못해 공식 스틸 순위에 포함되지 않아 비공식 스틸 1위다. 지금과 같은 수준을 계속 이어나가며 4~5경기만 더 출전하면 스틸 순위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

그렇다면 데뷔 6경기 만에 15스틸 이상 기록한 국내선수는 누가 있을까?

이런 기록은 NBA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KBL 기록 프로그램에서 살펴보기 힘들다. 이후 언급하는 기록은 KBL 기록 프로그램의 기본 기록을 토대로 응용해서 직접 찾아낸 기록이기 때문에 100%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

우선 프로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시즌별로 첫 6경기 만에 15스틸 이상 기록은 66번 나왔다. 이 중 37회는 외국선수가, 29회는 국내선수가 작성했다. 또한 66회 중 27회가 지금과 스틸 기준이 달랐던 1997시즌과 1997~1998시즌에 집중되어 있다.

스틸은 상대팀의 실책이다. 이를 감안하면 스틸이 상대팀 실책보다 많을 수 없다. 트래블링이나 라인 크로스 같은 자체적인 실책도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프로 원년 안양 SBS와 인천 대우증권의 공식 개막전에서 스틸은 각각 21개와 18개인데 실책은 각각 17개와 13개였다. 1997~1998시즌 부산 기아와 SBS의 개막전에서도 양팀 스틸은 각각 26개와 27개, 실책은 각각 25개와 15개다.

이를 감안해 1998~199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국내선수 중 첫 6경기에서 15스틸 이상 기록을 찾아내면 18회이다. 김선형(17-15-16)과 김승현(25-17-15), 양동근(17-17-20) 등 세 선수가 각각 3회로 절반인 9회 작성했다. 김태술(16-15)과 박찬희(17-15)는 각각 2회, 강혁(15개), 이상민(20개), 이정현(18개), 주희정(15개), 황성인(16개)도 이름을 올렸다.

이 중 데뷔 시즌 기록은 2001~2002시즌의 김승현과 2004~2005시즌의 양동근이다. 김승현의 데뷔 시즌 25스틸은 초창기 두 시즌을 제외(1997~1998시즌 래리 데이비스 29스틸)하면 첫 6경기에서 나온 최다 스틸 기록이다. 양동근도 신인이었던 2004~2005시즌 6경기 만에 17스틸을 기록했다.

오재현은 한양대 선배 양동근처럼 스틸에서 발군의 능력을 뽐내며 프로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참고로 첫 6경기 기준 가장 많은 기록을 살펴보면 득점은 2000~2001시즌 209점(평균 34.8)의 데니스 에드워즈, 국내선수 득점은 2000~2001시즌 191점(31.8)의 조성원, 3점슛은 1997~1998시즌 28개(4.7)의 정인교, 리바운드는 2018~2019시즌 109개(17.7)의 라건아, 어시스트는 2007~2008시즌 57개(9.5)의 김태술, 블록은 2001~2002시즌과 2002~2003시즌 24개(4.0)의 마르커스 힉스가 가지고 있다.

여기서 언급한 내용은 이번 시즌 기록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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