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는 외국선수 마커스 데릭슨, 존 이그부누와 함께 시즌을 맞이했다. 두 선수 모두 골밑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데릭슨이 외곽슛 능력까지 갖춰 좀 더 많은 시간 출전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다만, 개막 당시에는 이그부누의 몸 상태가 더 좋았다.
KT 서동철 감독은 지난 10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이그부누는 몸 상태가 좋지만, 데릭슨은 100%라고 하기에는 몸이 무거운 감이 있다”며 “이그부누도 좋은 모습을 보여서 컨디션 좋은 선수가 조금 더 뛸 거다. 두 선수 성향이 다르다. 어쨌든 데릭슨이 많은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고,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줬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기분좋게 2연승으로 시즌을 출발한 KT는 이그부누의 부상이란 악재를 만났다. 지난 16일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이그부누는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3분 12초 출전에 그쳤다. 이후 2경기를 결장했다.
서동철 감독은 지난 22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이그부누가 2년 전에 무릎 수술을 받았다. 스카우팅을 할 때 알고 있었는데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지금 수술 부위에 작은 부분이 손상되었다. 병원에서 붓기가 심해서 2주 동안 안정을 취한 뒤 상황을 보자고 했다. 치료만 하고 있는데 복귀 시점을 정확하게 알기는 힘들다”고 이그부누의 부상 정도를 전했다.
평소라면 일시 교체선수라도 곧바로 영입할 테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마저 쉽지 않다. KT는 이그부누 자리에 국내선수로 채웠다. 그 자리를 차지한 선수는 문상옥이다.
문상옥은 지난해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7순위로 뽑혔다. 지난 시즌에는 6경기 평균 7분 34초 출전에 그쳤으나 비시즌 동안 성실하게 훈련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되었다.

이어 “너무 경기 감각이 없어서 출전 여부는 지켜보려고 한다. 경기 감각이 없을 때 나가면 자신감을 잃을 수도, 의외로 잘 할 수도 있다. 이 시점을 잘 판단해야 한다”며 “경기를 뛰기에는 몸 상태가 괜찮고, 슛 감각도 괜찮다. 경기 감각을 찾으면 큰 보탬이 될 유망주다”고 출전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이번 시즌 코트를 밟지 못한 문상옥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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