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16일 서울 삼성과 홈 개막전에서 62-65로 졌다. 아쉬운 승부였다.
LG가 시즌 개막전에서 62점에 그친 건 처음이다. 지금까지 팀 개막전 최소 득점은 2013~2014시즌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기록한 68점이었다.
반대로 상대에게 허용한 65점 역시 최소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2016~2017시즌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작성한 67점이다.
개막전 기준 7시즌 연속 80점 이상 올렸던 삼성의 득점력을 60점대로 끌어내린 건 괜찮았지만, 이길 수 있는 공격력이 부족했다.
가장 큰 원인은 14.3%(3/21)라는 3점슛 성공률이다. 3점슛을 기대한 윤원상은 4개를 모두 놓쳤고, KBL 컵대회에서 3점슛 성공률 50%+ 기록했던 이재도(55.6%, 10/18)와 서민수(53.3%, 8/15)는 9개의 3점슛을 던져 1개(이재도 0/6, 서민수 1/3)만 넣었다.
은희석 삼성 감독도 “상대의 3점슛이 잘 안 들어가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자유투도 문제였다. 10개를 시도해 5개만 넣었다. 자유투 성공률 50.0%. 삼성은 15개 중 13개를 넣는 집중력을 발휘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최종 결과는 3점 차이이지만, 마지막 순간 공격 기회를 한 번 더 갖기 위해 마커스 데릭슨에게 자유투를 내주는 파울을 했다. 사실상 1점 차 승부였다.
부질없는 가정이지만, 마레이가 만약 8개의 자유투 중 5개만 넣었다면 LG가 이겼을지도 모른다.
골밑 장악력이 뛰어난 마레이의 단점은 자유투다. 지난 시즌에도 자유투 성공률 52.5%(160/305)에 그쳤다.
김동우 코치는 오프 시즌 훈련할 때 마레이의 자유투 개선에 힘을 쏟기도 했다. 훈련할 때는 나아질 가능성을 보여줬던 마레이는 KBL 컵대회에서도 52.6%(10/19), 자유투가 그대로였다.
마레이는 농구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6경기에서도 자유투 성공률 52.8%(19/36)를 기록했다.
52%라는 성공률을 정확하게 맞추고 있는 마레이의 자유투는 2개 중 1개만 들어간다고 봐야 한다.
긴 정규리그를 치르면 박빙의 승부가 나올 수 밖에 없고, 그 때마다 마레이의 자유투는 LG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마레이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마친 뒤 김동우 코치와 함께 제일 마지막까지 남아 자유투 훈련에 집중했다.
마레이는 18일 전주 KCC와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달라진 자유투로 승리에 앞장설 수 있을까?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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