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호 캐스터(왼쪽)와 정경헌 아나운서(오른쪽) |
최근 아마추어 많은 대회가 유튜브 실시간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부모와 관계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손안에서 볼 수 있으며 생생한 현장음까지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중계를 시청하는 이들에게 보는 맛을 더하는 이들이 있다.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는 정경현 아나운서와 김지호 스포츠 캐스터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현장을 찾아 오디오를 채우며 누구보다 가까이서 한국농구 미래들을 눈으로 담고 입으로 전했다.
정경현 아나운서는 "한국중고농구에서 본격적으로 중계를 한 지 3년 정도 됐다"며 김지호 캐스터는 "한국중고농구는 2년 째인데, 과거 KBL 유소년 농구대회도 진행한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5월 경남 통영에서 열린 연맹회장기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결승에서 호흡을 맞추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정 아나운서는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서로 더 가까워지고 편하게 말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김지호 캐스터가 농구를 잘 알아서 도움을 받는 점도 있다"고 말했다.
김지호 캐스터는 2009년 KBO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프로 야구선수 출신이다. 하지만 농구에 대한 관심과 지식도 어느 누구 못지 않다.
김 캐스터는 "야구 전문이지만 워낙 농구도 좋아했다. NBA 리그패스 구독자다. 모든 게 해결되는 설명이라 생각한다"고 웃었다. 이어 "정경현 아나운서와 중계하면서 점차 티키타카가 좋아지고 있다"고 호흡을 자랑했다.
중계를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이고 직전 경기들도 찾아보며 다가올 경기를 준비한다. 그렇게 많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수많은 한국농구 유망주를 세상에 알렸다.
김지호 캐스터 또한 눈에 담은 선수들이 많다. 그중 한 명이 현대모비스 연고 지명 선수 김건하(무룡고)다.
김지호 캐스터는 "KBL 유소년 농구를 하던 친구들 기억이 많다. 정말 어린, 꼬마 시절 선수들이었는데 키가 크고 성장한 모습에 감회가 새로웠다. 김건하 선수가 고등학생이 되고 현대모비스와 계약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의 유소년 시절이 생각났고 한편으로 '세월이 참 빠르네'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최근 한국남자농구 대표팀의 선전으로 많은 농구팬의 시선이 다시 농구장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농구 인기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
여기에 한국농구 미래를 이끌 재목이 모인 한국중고농구연맹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아마농구만의 매력, 한국농구가 시작하는 이곳에서 누구보다 먼저 미래를 확인하고 알리는 두 사람이 있다.
김지호 캐스터는 "현장에 와서 보면 정말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다. 많은 농구팬이 프로농구뿐 아니라 어린 선수들이 꿈을 펼치는 이 자리에 와서 응원도 보내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또 삼일고 양우혁 선수처럼 1대1 공격에서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선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화려한 플레이에 많은 사람이 관심이 높아지고 또 직접 경기를 보러 오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현장의 매력을 전했다.
정경현 아나운서는 "운동선수를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다. 그래서 선수들 플레이를 보면서 감정이입되고 설레기도 했다. 한편으로 아빠, 삼촌의 마음으로 선수들이 다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 조바심과 걱정으로 경기를 지켜볼 때도 있었다. 이렇게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마농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이 이어져서 선수들이 힘내고 붐업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한국 농구의 미래들을 누구보다 먼저 만나고 소개하는 두 사람.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는 이번 추계 연맹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이들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해 본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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