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한 주 동안 부산에서 머물며 부산 BNK, 부천 하나원큐, 청주 KB와 4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빠른 농구를 준비했던 삼성생명은 윤예빈의 갑작스런 시즌 아웃 부상(무릎)을 대비하며 2022~2023시즌을 준비했다.
재활(아킬레스건)에 매진했던 배혜윤이 가세한 뒤 처음으로 갖는 연습경기였다. 높이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지만, 빠른 농구에는 맞지 않는 배혜윤이기에 팀이 추구하는 농구와 배혜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시간이기도 했다.
14일 BNK와 마지막 연습경기에서는 배혜윤이 속공의 최전방을 달려 BNK를 압도하며 경기를 풀어나간 게 인상적이었다.
부산 전지훈련을 모두 마친 뒤 만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4팀이 모여서 연습경기를 한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도움이 된다. 배혜윤과 키아나 스미스가 합류해서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는데 손발을 맞춘 게 좋았다”고 했다.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이전과 달리 빠른 농구가 나왔다고 하자 임근배 감독은 “혜윤이에게는 막 뛰라고 할 수 없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며 “오늘(14일)은 열심히 뛰어줬고, 그렇게 하지 못할 때 다음 단계를 잘 해줬다. (주전 중심의) 3쿼터와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의) 2쿼터로 나눠 경기를 했기에 3쿼터 경기에서는 실전처럼 생각하고 해봤다. 잘해줬다”고 했다.
삼성생명은 31일 하나원큐와 개막전을 갖는다. 2주 가량 더 준비할 시간이 있다.
임근배 감독은 “연습경기에서 너무 잘 되면 안 된다. 그럼 실제로 시즌 들어가서 안 되는 게 나온다”며 “연습경기를 하면서 잘 되어야 하지만, 안 되는 게 나와야, 물론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알고 있지만, 연습경기에서 잘 되면 (시즌 들어가서도) 잘 된다고 착각한다. 실전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연습경기에서 안 되는 게 나와야 보강하고 보충한다. 이번에는 그런 부분까지 괜찮았다”고 보완할 점을 알고 돌아간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혜윤이가 잘 해줬고, 스미스도 자기 역할을 다 해줬다. 나머지 선수들, 박혜미도 시간 대비 역할을 하고, 조수아, 신이슬, 이해란까지 전부 다 좋았다”고 출전 기회가 길었던 선수들의 활약을 만족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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