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중은 8일 경북 상주시 일대에서 시작한 '신한 SOL Bank 제55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상주대회'에 참가했다.
양정중은 지난 8월 강원 양구군에서 마친 2025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삼일중을 82-80으로 꺾고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시즌 초 다크호스로 평가받은 양정중이 결과물을 만든 것이다.
양정중 선수단을 지도하는 진상원 코치는 팀을 이끈 지 4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진상원 코치는 "어려운 이야기인데 대학 2부 팀에서 잘하는 학교에서 우승하면서 우승이 어려운 거라고 생각을 많이 하지 못했다. 하지만 중학교에 와서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면서 보니 우승만큼 세상에 이렇게 힘든 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U16 대표팀 선수들이 빠지면서 외부에서 우리가 제일 낫지 않겠냐는 평가를 했지만, 그와 별개로 과정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 해줬고 우승까지 이어져서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U16 아시아컵 준비로 각 팀의 중학교 3학년 에이스 선수들이 빠졌지만 양정중은 시즌 초 우승에 근접한 팀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4월 협회장기 8강에서 용산중과 한때 대등한 싸움을 펼치며 남은 대회들을 기대하게 했다.
진 코치는 "사실 종별 영광대회(8월) 16강 삼선중에 일격을 맞으며 내가 멘탈이 나갔다. 하지만 선수들이 오히려 더 파이팅하고 열심히 다시 해보자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린 선수들이 경험하면서 더 성숙해진 느낌을 받았다. 서로 워낙 사이도 좋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다 보니 종별 대회 패배가 왕중왕전 우승의 힘 중 하나지 않았나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양정중의 첫 경기는 종별 대회에서 패배를 안긴 삼선중과 경기다. 9일 상산고 체육관에서 양정중과 삼선중 경기로 중등부 일정도 시작한다. 8월 팀 컨디션과 기세를 끌어올린 양정중이 자신들에게 쓴맛을 준 삼선중을 상대로 설욕하며 시즌 2관왕 도전에 순항할지 주목된다.
양정중 진상원 코치는 "종별 대회 이후 정말 올 시즌 우리 성적이 여기까지 인가 생각했다. 하지만 선수들 덕분에 다시 자신감과 기대가 생겼다. 잘 마무리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이 기세를 한 번 더 이어가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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