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현대모비스 신민석, “이우석-서명진과 열심히 하겠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9-30 08: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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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친구들(이우석, 서명진) 사이에서 밀리거나 하면 안 되기에 경쟁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신민석(현대모비스)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에 현대모비스가 신민석을 지명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고, 실제로 신민석은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신민석은 29일 전화통화에서 “(현대모비스는) 좋은 팀이다. 우승도 제일 많이 하고, 감독님도 명장이시다”며 “솔직히 믿기지 않았고, 가슴 벅찼다. 어릴 때부터 열심히 했는데 성공적으로 프로에 와서 감사하고, 영광이었다”고 현대모비스 입단 소감을 전했다.

신민석은 현대모비스에 뽑힐 거라는 예상이 있었다고 하자 “주위에서 현대모비스가 저를 뽑을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며 “기대를 계속 하면 안 뽑혔을 때 실망이 클까 봐 기대를 많이 안 했다. 드래프트 현장에서 ‘고려대 신’이 나올 때 놀라기도 하고, 그 순간이 말로 표현이 안 된다”고 자신의 이름이 불리던 순간을 기억했다.

신민석은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어떤 말을 해줬는지 묻자 “유니폼을 입혀주실 때 ‘웰컴’이라고 하셨다. 그 때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다”며 “굉장히 좋았다. 현대모비스가 로터리픽 확률이 적었는데 4순위로 저를 불려주셔서 벅찼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민석이 트라이아웃에서 장기인 3점슛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고 한다. 다른 선수들은 긴장을 많이 해서 가진 기량을 못 보여줬던 것과 달랐다.

신민석은 “처음 3점슛 6개를 쐈는데 6개가 모두 들어가고, 뒤에 2개를 놓쳤다”며 “처음 코트에 들어갔을 때 슛감을 잡으려고 하는데 사이드 라인에 구단 관계자분들께서 계셔서 긴장되고, 목도 마르고, 다리도 떨렸다. 물을 마시면서 볼을 튀기며 많이 뛰어다녔다. 슛 감을 잡으려고 힘들게 만든 뒤 자유투를 던지고, 일찍 몸을 풀어서 긴장을 덜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신민석은 고려대에서 파워포워드로 뛸 때보다 스몰포워드로 출전할 때 더 나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신장(197cm)을 고려할 때 프로에서도 두 포지션을 모두 소화 가능할 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신민석은 “제가 몸싸움을 피한다는 말이 많다. 프로에 가서는 신인처럼 패기있게 많이 부딪혀보려고 한다. 어느 포지션을 뛰든 몸싸움과 리바운드 가담을 많이 하면 잘 풀릴 거라고 생각한다”며 “스크린을 거는 등 궂은일을 하며 팀과 맞춘다면 점점 슛도 잘 들어가고 3번(스몰포워드)이나 4번(파워포워드)으로 뛸 때 다 잘 할 수 있을 거다”고 했다.

현대모비스에는 신민석과 나이가 같은 이우석과 서명진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다.

신민석은 “이우석이 (제가 현대모비스에) 뽑힌 뒤 계속 전화를 해서 잘 해보자고 했다. 저도 잘 하자며 도움을 달라고 했다”며 “저보다 우석이가 더 좋아한다. 플레이에서는 서로 잘 맞는다. 운동이 힘든 걸 잘 버텨서 잘 해보자고 했다”고 말을 전했다.

이어 “서명진도 조심해서 오라고 했다. SNS에는 제가 물 당번이라고 놀리더라. 그렇게 긴장을 풀어줬다”며 “한편으로 친구들이 잘 하고 있고, 팀에서 자리를 잡고 있어서 좋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 그런 친구들 사이에서 밀리거나 하면 안 되기에 경쟁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신민석은 30일부터 팀에 합류해 2021~2022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신민석은 “오늘(29일) 인터뷰 교육을 들었다. 기자들이 목표 같은 질문을 많이 하는데 1분 1초를 뛰더라도 열심히 하겠다 이런 말이 아닌 다른 말을 하라고 했다”며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건 기본이다. 경기를 뛸지 안 뛸지 모르지만, 하루 빨리 적응해서 좋은 모습으로 팀에 기여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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